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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개발제한구역 23곳 환경문화사업 시행

[대구경북=아시아뉴스통신] 윤석원기자 송고시간 2017-10-08 18:20

'수성 패밀리파크' 물놀이장(왼쪽)과 연 갤러리.(사진제공=대구시청)

대구시는 개발제한구역의 자연환경을 이용해 자연과 체험이 어우러진 생태문화공간을 조성하는 개발제한구역 환경문화사업을 지난 2009년부터 추진해 현재까지 총 23개 사업을 시행했다고 8일 밝혔다.

특히 2009년 환경문화사업으로 조성된 '수성 패밀리파크'는 가족단위로 여가를 즐길 수 있는 도심 속 녹지공간으로, 이곳에 조성된 물놀이장은 여름철 이용객이 평균 2000여명에 달하는 등 인근 주민과 도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올해 추진 중인 '점새늪 연꽃 생태공원 조성사업'은 지난해 말 국토교통부의 개발제한구역 환경문화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9억원을 지원받았으며 여기에 구비 1억원을 보태 총 사업비 10억원으로 내년 3월까지 완료를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전국 연근 생산량의 34%를 생산하며 연꽃 만개 시 탁월한 경관을 연출하는 안심 연근재배단지 내에 위치한 점새늪을 주변 자연경관과 어우러진 생태문화 체험 및 여가공간으로 조성한다.

총길이 1.1㎞, 넓이 4만670㎡에 달하는 점새늪 일원에 다양한 연꽃과 수생식물을 식재해 연꽃 생태테마파크를 조성하고 화련(花蓮)을 중심으로 자연환경을 고려한 야간경관을 연출해 생태문화 체험과 관광을 함께 즐기는 특색 있는 공간으로 조성하고 있다.

점새늪 연꽃 생태공원은 지하철 1호선을 타고 안심역에 내려 금호강 방면으로 10여분 거리에 있어 접근성이 용이할 뿐만 아니라 인근에 위치한 '연 갤러리', '금강역 레일카페' 등 즐길거리가 다양해 지역의 새로운 명소가 될 것으로 대구시는 기대하고 있다.

연 갤러리는 지하철 기지창 터널을 각국의 연꽃과 관련된 시(詩)와 시대별 고분벽화로 장식해 갤러리화한 것으로 2014년도 개발제한구역 환경문화사업으로 조성됐다.

김광철 대구시 도시재창조국장은 "개발제한구역 환경문화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 추진해 개발제한구역의 생태·문화적 자원으로서의 활용가치를 보다 많은 시민들이 공유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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