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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관 의원, 한미 의견은 “한반도 전쟁과 핵무기는 절대 안돼"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윤의일기자 송고시간 2017-10-12 09:23

국회 동북아평화협력 의원외교단이 11일 국회에서 방미 결과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사진제공=김두관의원실)

김두관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김포시 갑)은 11일 국회 정론관에서 ‘국회 동북아평화협력 의원 외교단’의 북핵위기 해법 모색을 위한 미국 방문 결과를 보고하는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미국 방문의 가장 큰 성과는 ‘한반도에 전쟁과 핵무기는 절대로 안 된다’는 사실을 미국에 다시 한 번 확인하고 ‘대한민국의 안보에 여야 없이 함께 하고 있다’는 것을 확실하게 각인시킨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제재와 압박을 강화해야겠지만 근본적으로 협상테이블에 끌어내서 평화적으로 해결해야 한다는 점’을 미국 관계자들에게 충분히 설명했다”고 강조했다.

김두관 의원을 비롯해 정동영 의원(국민의당, 전주시병), 이석현 의원(더불어민주당, 안양시 동안구 갑), 정병국 의원(바른정당, 여주시양평군) 4인은 ‘국회 동북아평화협력 의원 외교단’ 자격으로 추석 연휴 기간인 지난 10월 1일부터 7일까지 4박 7일 일정으로 미국을 방문해 “한반도 평화와 비핵화에 대한 확고한 입장을 전달하고 굳건한 한미동맹을 통한 완전한 공조를 강조했다”고 밝혔다.

의원 외교단 소속 의원들은 기자회견을 통해 “주요 인사들을 만나 한반도 평화와 비핵화에 대한 확고한 입장을 전달했는데 ‘트럼프 대통령의 말은 협상용이라 생각하며, 미국은 한국의 전쟁을 원하지 않고 선제공격도 없을 것’이라는 것이 미국 국무부와 의회의 입장”이라고 밝혔다.
 
이석현 의원은 “주요 인사 30여 명을 만났지만 전술핵을 재배치 해야 한다고 말하는 사람은 단 한명도 없었다”면서 “홍준표 대표는 부질없이 미국에 전술핵을 구걸해서 트럼프 대통령의 한미FTA 협상 전략에 불리한 빌미를 제공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정병국 의원은 “워싱턴에서 한미FTA 폐기 분위기로 간다는 것을 느꼈다”면서 “한미FTA의 경제적 측면만 보아서는 안 되며, 주변국들에 다른메시지로 전달될 수 있다는 우려를 전달하고 존속해야 하는 이유를 강력하게 설명했다”고 밝혔다.

정동영 의원은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에게 동시에 위협적 언사들을 자제할 것을 촉구한다”며 “결국 피해는 미국의 동맹인 한국이 받게 되고 한반도 긴장 상황은 북한에 부메랑으로 돌아오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북한 핵문제는 9.19 공동성명의 정신으로 돌아가 풀어야 한다”면서 “6자 회담 부활, 한반도 비핵화, 북미수교 및 북일수교 등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동북아평화협력 의원 외교단은 정세균 국회의장의 요청에 의해 초당적으로 꾸려진 것으로 국회 차원에서 6자회담을 준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미국 방문은 지난 11월 트럼프 대통령 당선 직후의 방미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된 것으로 오는 11월 자유한국당 나경원 의원을 추가해 중국을 방문할 예정이다.

한편, 김의원을 비롯한 동북아평화협력 의원 외교단 4인은 10일 국회의장을 방문해 방미 결과를 보고하고 의견을 나눴으며, 11일 오후 청와대를 방문해 문재인 대통령과 면담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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