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봅슬레이스켈레톤 회장 선거 시.도 연맹 "보이콧"..선거일정 차질

[강원=아시아뉴스통신] 이순철기자 송고시간 2017-10-12 16:46

봅슬레이 국가대표./아시아뉴스통신DB

대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이하 연맹)이 평창올림픽을 100여일을 앞두고 연맹 내부 문제로 연일 분쟁이 거듭되고 있다.

지난 9월 14일 연맹 전 오창희 회장 사퇴로 공석인 회장 선거가 시.도 연맹이 선거인단 후보 추천 마감시한이 지난 13일까지 후보 추천을 하질 않아 회장 선거 일정이 차질을 빗게 됐다.

12일 서울,강원,충북 시.도 연맹에 따르면 회장선거를 위해 중앙연맹이 발송한 시도별 선수, 지도자 등록 명단 내용 중 각 시도연맹의 인준절차가 생략된 일부 인원들이 있어 선거인단 구성에 문제가 있다고 이의를 제기했다.

또 선거인단 배정에서도 선거인단 구성 중 대의원, 임원(32%), 지도자(24%), 심판(16%), 선수(28%)의 비율에 비해 지나치게 심판과 지도자, 선수의 비율이 높고 대의원, 임원의 비율이 낮다고 주장했다.

이는 특정 선수와 지도자에 대해 특혜제공이 있었다는 것에 대한 대한체육회 특별조사결과가 발표되지 않은 상황에서 지난 2016년도와 동일하게 선수와 지도자들에게 선거인단 후보로 배정한 것은 특정 후보에게 몰표를 주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선거 일정의 문제점에 대해서도 선거인단 후보 추천 일정 9월 30일~11일 중 법정 공휴일을 제외한 실제 추천가능 일정은 10일과 11일 이틀밖에 되지 않아 이틀 동안에 시도연맹이 이사회의를 열어 선거인단을 추천하기에는 물리적으로 한계가 있다고는 지적했다.
 
특히 시.도연맹은 종목의 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적임 회장을 물색하고 추천하기 위해 연맹 회장선거 일정인 60일을 충분히 활용할 필요가 있지만 무리하게 선거일정을 앞당겨 진행하는 것은 국가대표선수단의 출국일정 전 선거를 진행함으로써 특정 후보에게 유리한 선거진행이 되도록 중앙연맹이 일정을 기획했다는 의심이 든다고 강조했다.

전임회장 출마의 문제점에 대해서도 지난 2016년도 연맹 회장선거에서 강신성 전임회장을 중임의 이유로 대한체육회와 연맹이 인준하지 않았으나 이번 선거의 경우 연맹과 대한체육회 회장자격소위원회에서 강신성 회장을 인준에 대해 어떤 근거로 인준이 이뤄졌는지에 대한 설명도 요구했다.

이 밖에 전 오창희 회장의 사퇴와 현 회장선거의 원인이 됐던 대한체육회 민원제기와 관련해 대한체육회의 특별조사가 실시됐고 이에 대한 결과와 담당자에 대한 징계 및 수위가 결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회장선거를 진행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주장했다.

박영균 강원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 전무이사는 "강원연맹 등 시도연맹은 이러한 문제에 대해 수차례 중앙연맹에 수정을 요구 했으나 이번 선거도 특정 후보에게 몰표를 주기 위해 중앙연맹이 기획한 선거는 불참하는게 났다는 결론에 도달해 선거인단 후보 추전을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한편 12일 서울,강원,충북 시.도 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은 대한체육회와 봅슬레이스켈레톤 중앙연맹에 선거인단 구성,선거인단 배정,선거 일정 등에 문제가 있다는 경위서를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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