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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의 이기심에 분노를 느끼고 치가 떨린다"

[경기=아시아뉴스통신] 한기만기자 송고시간 2017-10-12 16:52

12일 오전 경기 화성시의회에서 수원군공항 화성시 이전 반대 특별위원회(위원장 김혜진)가 수원시의 수원 군공항 이전 관련 언론브리핑에 대해 유감을 표명하는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한기만 기자

"수원시의 이기심에 분노를 느끼고 치가 떨린다"

지난 11일 수원시가 발표한 '소음영향도 및 예비이전후보지 주변지역 발전방안'에 대해 화성시의회는 12일 기자회견을 통해 이렇게 평했다.

화성시의회 수원군공항 화성시이전반대 특별위원회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수원시의 언론브리핑에 대해 '허황된 주장', '막장드라마가 따로 없다'며 긴급성명을 발표했다.

수원군공항 이전반대 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김혜진 의원은 "어제의 기자회견을 보고 실소를 금치 못했다"면서 수원시를 규탄하는 화성시의 입장을 발표했다.

먼저 김 위원장은 "본인들의 소설을 이야기 하는 것을 보고 광역시를 꿈꾸는 수원시의 야망을 잘 보았다"며 "그래서 몇 년 전에 수원, 화성, 오산 통합을 하고자 그렇게 애를 썼냐"고 맹비난했다.

그러면서 "현재 인구성장률, 재정자립도, 가용예산 등 수원보다 월등히 앞서가는 전국 제일의 경쟁력 1위 도시가 화성시"라며 "화성시가 아직도 경기도 주변의 농촌도시로 보이냐"고 물었다.

특히 김 위원장은 "비행장 이전이 정말 화성서부에 도움이 된다면 만나서 직접 얘기하자"며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지 않을 바엔 수원시에 유리한 사업을 거짓으로 포장해 상생이란 표현을 쓰지 말라"고 경고했다.

마지막으로 김 위원장은 "고양이처럼 숨어 들어와 지역주민들 호도하지 말고 의회끼리 직접 만나자"고 제안했다.

앞서 수원시는 11일 수원군공항 화성이전과 관련해 소음영향 조사 결과 지역 주민들의 피해는 미미하다며 조암지역 신도시, 대형 병원, 대학교 설립 등 군공항 주변지역의 발전방안을 제시하는 언론브리핑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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