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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브리핑]이용율 무시 체육시설 44.7% 수도권 집중

[대전세종충남=아시아뉴스통신] 홍근진기자 송고시간 2017-10-13 13:17

곽상도 의원, “체육인프라 구축..지방 홀대하는 문체부 정책방향 수정 필요”
문체부의 수도권에 집중된 체육 인프라에 대해 비판한 자유한국당 곽상도 의원./아시아뉴스통신DB

시설이용율을 무시한 문체부의 체육시설 인프라 구축이 수도권 지역에 집중돼 있어 지방을 홀대한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곽상도 의원(자유한국당.대구 중남구)이 문체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국의 공공, 등록, 신고 체육시설 6만9285개 중 수도권에 3만980개(44.7%)가 집중돼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구체적으로 경기도가 1만1409개(20.74%), 서울 1만1018개(17.93%), 인천이 3524개(6.03%)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 8월 기준 전국체육시설 현황과 지난달 기준 체육시설 이용율 현황.(자료제공=곽상도의원실)

반면 시설이용율을 보면, 경기 53.1%, 서울 55.2%, 인천 36.3%를 보여 전국 평균인 72.9%를 한참 밑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설이용율이 167.4%로 가장 높은 전남의 경우, 보유한 체육시설은 4.9%에 불과하고, 대전도 116.6%의 시설이용율을 보이고 있으나 체육시설 보유율은 2.68%에 머물러 열악한 실정이다. 

결국 체육 인프라가 필요한 곳에는 없고, 이용율이 떨어지는 수도권에 시설이 집중돼 있다는 것이다.

곽 의원은 “체육계마저도 수도권 중심의 인프라와 정책 운용 방식을 버리지 못하고 있다”며 “지역 주민들을 배려하지 않는 문체부의 정책 방향에 대대적인 수정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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