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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 퇴계연구소, 남명학연구원과 공동 학술대회 개최

[대구경북=아시아뉴스통신] 박종률기자 송고시간 2017-10-13 18:48

'21세기 위기의 한국사회와 남명학적 대응'주제로, 13일 경북대 박물관에서
13일 경북대 박물관 시청각실에서 경북대 퇴계연구소와 남명학연구원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남명학 학술대회가 열리고 있다.(사진제공=경북대)

경북대학교 퇴계연구소와 남명학연구원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남명학 학술대회가 13일 경북대 박물관 시청각실에서 열렸다.

'21세기 위기의 한국사회와 남명학적 대응'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21세기 활학(活學)으로서의 남명학'이라는 제목으로 정우락 경북대 교수가 기조발표를 했다.

학술대회는 다섯 개의 발표로 구성됐다.

'자기진실성(Authenticity)과 남명 조식의 경의(敬義)사상'(이상형 경상대 교수), '남명 가족론과 공공성의 아포리아'(박충환 경북대 교수), '남명 조식의 치국론(治國論)과 의미-상소문을 중심으로-'(김강식 한국해양대 교수), '남명의 교육관에서 찾아본 평천하'(신창호 고려대 교수), '인문정신 콘텐츠 발굴과 남명학의 대중화'(최은주 한국국학진흥원 연구위원)라는 주제발표가 있었다.

이상형 경상대 교수는 서양철학을 통해 현시대를 의미 상실의 시대라 진단하며, 삶의 의미를 찾기 위한 규준인 자기진실성을 남명 조식 사상 속에서 논했다.

박충환 경북대 교수는 남명 조식 선생의 학문과 실천의 의미에서 오늘날 바람직한 사회를 위한 지향점을 논했다.

김강식 한국해양대 교수는 남명 치국론 사상이 오늘날 우리에게 주는 시사점을 논했다.

신창호 고려대 교수는 남명의 경(敬), 성(誠), 의(義)의 의미와 맥락, 학문의 방법론을 교육학의 측면에서 살펴보며 평천하를 모색했다.

최은주 한국국학진흥원 연구위원은 지금까지의 남명학 대중화 작업의 성과와 한계를 점검하며 남명학을 대중화할 수 있는 방법을 논했다.

이러한 논의들은 서양철학, 인류학, 문화콘텐츠 등의 관점에서 남명학을 조명하며, 남명학 연구의 새로운 길을 모색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임종진 경북대 퇴계연구소 소장은 "이번 남명학 학술대회는 남명학과 퇴계학, 퇴계학과 남명학이라는 영남의 정신적 유산을 새롭게 계승하고 발전시켜 학술적 협력의 길을 다지며, 동시에 갈등의 시대에 협력과 공존의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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