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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항구축제, 삼학도에 색깔을 입히다

[광주전남=아시아뉴스통신] 고정언기자 송고시간 2017-10-16 16:08

'오채(황.청.백.적.흑)길놀이'와 '오채일원' 서막행사 열려
오는 27일 펼쳐지는 목포항구축제 개막식 길놀이가 올해는 다섯개 구간별로 나눠 특색있는 행사가 펼쳐진다. 사진은 지난해 여름에 열린 목포항구축제 풍어길놀이.(사진제공=목포시청)
전남 목포시가 처음으로 가을에 개최하는 목포항구축제 대표프로그램에 색깔을 입혔다.

16일 목포시에 따르면 오는 27일 오후 6시부터 시작되는 목포항구축제 개막식에 ‘오채 길놀이’와 ‘오채일원 목포항’ 서막행사를 갖는다고 밝혔다.

오채길놀이는 목포연안여객터미널에서 시작해 삼학도 중앙무대까지 그동안 치러온 풍어길 2km구간을 올해는 3km로 확장해 항구도시에 걸맞는 황색과 청색, 백색, 적색, 흑색으로 나눠 색칠하게 된다.

우선 화합의 백색길에서는 목포시민이 함께하는 길놀이를 연출하는데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해군군악대를 선두로 23개동 시민과 초청내외빈, 목포출신 남진과 박애리 명창의 카퍼레이드가 진행된다.

청색그룹은 역사와 문화를 상징하는 색깔인 만큼 목포의 문화와 역사를 주제로 길놀이 퍼포먼스를 펼치게 된다.

삼학선녀 유달장수 혼례행렬과 이순신 수군행차행렬, 조선수군과 왜군전투시범이 새롭게 선보이며 기마대 행렬도 볼거리를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백색 길놀이는 만선기원으로 풍어제 굿 행렬, 어선퍼레이드, 만선기 행렬, 수산업종사자 행렬등이 전통풍어제를 중심으로 펼쳐질 예정이어서 목포항구축제의 정체성을 살린다.

적색그룹은 ‘교류’의 의미를 담아 축제를 찾아온 국내외 교류시민들의 축하행렬이 이어진다.

중국-마조여신, 동남아시아 전통의상 행렬, 부산멸치후리기, 제주 해녀 행렬이 펼쳐지며 흑색그룹은 잔치마당으로 길놀이의 마지막 구간을 수놓게 된다.

아울러 축제서막행사로 오채일원(五彩一圓)행사가 뒤를 잇는다.

목포시립무용단과 국악원, 인기가수 팀이 참가해 세계적인 예향 목포시의 문화적 역량을 담아 희망찬 항구 풍요로운 항구를 재현한 넌버벌 퍼포먼스와 파시 고풀이, 파시 할로윈 춤판 등이 펼쳐지며 항구불꽃쇼가 개막식의 피날레를 장식한다.

목포시 관계자는 “올해 처음으로 가을에 열리는 목포항구축제의 입체감을 살리기 위해 색깔을 덧칠하게 됐다”면서 “예년과 달리 어선퍼레이드와 만선기 행렬 등 차별화 된 프로그램을 직접 접할수 있다”며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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