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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위 국감, "식약처의 식품, 의약품 안전관리 실태 국민의 불신임 높아"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윤의일기자 송고시간 2017-10-17 14:56

류영진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 17일 오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 열린 식품의약품안전처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 출석해 질의에 답하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윤의일기자

17일 국회에서 열리고 있는 열린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는 '생리대 위해성 논란' 등에 대한 식약처의 부실한 대응 방식에 대한 지적이 잇따라 제기됐다.

김광수 국민의당 의원은 이날 식약처의 식품, 의약품 안전관리 실태에 대한 국민의 불신이 높아졌다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식약처는 생리대 인체 위해성 논란이 터지고 난 후 부랴부랴 검사를 해서 하루 7.5개씩 평생 써도 안전하다고 답했는데 이렇게 논란이 터질 때 마다 대응하는 방식은 국민들의 신뢰를 얻기 힘들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사전 검사를 통해 안정성을 확보하는 게 국민 안전을 책임지는 일"이 아니냐고 지적했다.

윤종필 자유한국당 의원은 생리대 중에서도 특정 용품 피해 사례만 부각된 것에 의구심을 나타내기도 했다.
 
17일 오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 열린 식품의약품안전처 등에 대한 국정감사가 열리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윤의일기자

윤종필 의원은 "지난 3월 21일날 여성환경연대에서 여성건강을 위한 월경용품 토론회를 개최하고 유한킴벌리의 제품은 안전하다는 발표를 했다"며 "그런데 5개월 후 여성환경연대 홈페이지에는 유한킴벌리 경쟁사 깨끗한나라의 제품인 릴리안 피해 사례만을 모집했다"고 말했다.

윤 의원은 이어 "여성환경연대에 대한 식약처의 조치가 없다는 것은 믿기가 어렵다"고 덧붙였다.

류영진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은 "지난 8월 24일 466개 품목에 대한 휘발성유기화학물 전수조사를 실시했다"며 "앞으로 여성 자궁건강에 직접적으로 미치는 영향을 역학조사를 통해 밝혀낼 것"이라고 했다.

류 처장은 "국민들과 소통이 부족했다는 것을 인정하고, 안전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식약처는 생리대 인체 위해성 논란이 일자 이를 파악하기 위해 생리대 466개 품목에 대한 유기화학물(VOC)전수조사를 실시하고, 지난 11일 인체에 위해하지 않다는 결과를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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