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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의 형형색색 가을, 축제와 프로그램으로‘풍성’

[대전세종충남=아시아뉴스통신] 이진영기자 송고시간 2017-10-18 10:07

김·오서산 억새·성주산 단풍·청라 은행마을축제
사진은 성주산 단풍.(사진제공= 보령시청)

청명한 하늘과 함께 형형색색으로 옷을 입은 가을, 충남 보령시는 다양한 축제와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관광객들의 발길을 사로잡는다.

◆보령! 김·오서산 억새·성주산 단풍·청라 은행마을축제

오는 11월 3일부터 5일까지는 (사)보령 김 생산자협의회 주관으로 대천해수욕장 머드광장 일원에서 보령김축제가 열린다.

대회기간 댄스 경연대회와 시민 노래자랑 등 다채로운 볼거리와 어린이 꼬마 김밥 만들기, 초대형 김밥 말기, 손 김 뜨기, 김 채취 등 흥미진진한 체험행사, 김의 생활사 및 사진전, 기자재 등 전시로 오감만족을 선사한다.

이어 11월 4일 오전 9시부터 제2회 보령 오서산 억새꽃 등산대회가 열린다.

지난 2005년 1회 대회 이후 무려 12년 만에 열리는 대회는 식전행사로 난타와 밸리댄스, 색소폰 공연으로 분위기를 띄우고 오전 11시부터 산촌생태마을→시루봉→통신탑→억새군락지→성골등산로를 돌아오는 약 8km 구간으로 운영되며 시루봉과 정상 억새군락지에서는 오카리나와 하모니카, 요델송 공연 등 작은 음악회도 열린다.

같은날 오전 9시 30분부터는 성주면 청소년수련관 광장 특설무대에서 제16회 성주산 단풍축제가 열린다.
 
사진은 성주산 단풍.(사진제공= 보령시청)

보령의 명산인‘성주산’의 형형색색 단풍이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기 시작한 가운데 열리는 축제는 아름다운 성주산을 알리기 위해 지난 2001년부터 시작했으며 지역주민들의 화합을 위한 민속경기를 비롯해 성주산을 찾은 관광객이 참여하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한다.

다음날인 5일은 오전 10시부터 성주산 자연휴양림 산책로 및 임도에서 성주산휴양림 단풍길 걷기대회도 열린다.

또 11월 4일부터 5일까지 2일간 청라면 (구) 장현초등학교 일원에서 청라은행마을 축제가 열린다.

청라 은행마을은 수령 100년이 넘는 토종 은행나무가 1000여 그루 식재된 우리나라 최대 은행나무 군락지로 가을이면 마을 전체가 노란 은행나무 단풍으로 황금빛 물결을 이뤄 가을여행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

4일 오전 9시 마당 밟기와 풍년감사제를 시작으로 기념식과 초청가수·동아리 공연, 노래자랑은 물론 은행 빵 만들기, 은행 등 만들기 및 목공체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사진은 죽도 상화원.(사진제공= 보령시청)

◆무궁화 수목원과 성주산 자연휴양림, 상화원서 가을의 정취 느끼다!

지난 12일 개원한 서해안 최대 규모의 보령 무궁화수목원도 가을의 정취를 흠뻑 느낄 수 있다.

성주면 성주산로 318-57 일원에 들어선 무궁화 수목원은 전체면적 23만9723㎡, 시설면적 7만1116㎡ 규모로 조성됐으며 무궁화테마원 등 5개 시설 28종을 갖췄다.

식물 유전자원은 총 1089종으로 교목류 147종, 관목류 343종, 초본류 599종이며 수목원의 설치기준에 해당되는 증식 및 재배시설, 관리시설, 전시시설, 편익시설을 갖춰 아이들의 산 교육장으로 제격이다.

꽃 무릇으로 가을의 시작을 알린 성주산자연휴양림에서는 형형색색의 단풍과 함께 편백나무 숲에서 피톤치드 샤워를 즐길 수 있으며 산림문화휴양관, 캠핑장에서는 바쁜 일상 속 자연이 주는 여유와 휴식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또 산책로에는 산림해설판과 수목 표찰, 야생화 식재, 시비공원 등의 교육시설이 갖춰져 있어 시를 읽으며 산책길을 거니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된다.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공개되면서 베일을 벗은 상화원은 죽도라는 섬 전체를 하나의 정원으로 아우르면서 천혜의 자연미를 그대로 머금고 있으며 섬 전체를 둘러싼 1km 구간의 지붕형 회랑은 세계에서 가장 긴 규모로 눈비가 와도 해변 일주를 할 수 있고 전통 한옥을 충실하게 복원한 ‘한옥마을’, 바다를 전망으로 죽림과 해송으로 둘러싸인‘빌라단지’는 다른 곳에서 쉽게 만날 수 없는 이국적인 시설들로 준비돼 있다.
 
스카이바이크.(사진제공= 보령시청)

◆스카이바이크·짚트랙·패러글라이딩으로 다양한 체험!

보령시가 관광 컨버전스 시대를 의욕적으로 열어나가기 위해 지난해 개장한 스카이바이크는 신공법을 통해 국내 최초로 바다 위에 설치, 대천해수욕장의 관광 포인트인 백사장과 바다 절경을 약 40분 간 한껏 감상할 수 있다.

특히 휴일과 주말에는 1일 1000여명 이상이 이용하며 현재까지 14만여 명이 이용하는 등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타워높이 52m, 로프 길이 613m, 국내 최초 4명이 동시에 이용 가능한 레포츠인 대천 짚트랙은 와이어에 몸을 맡기고 활강하는 스릴과 짜릿함으로 강력한 인상을 심어준다.

옥마산 옥마봉(620m)에 위치한 패러글라이딩 활공장은 내륙지역의 패러글라이딩 활공장과 달리 서해안에서 불어오는 해풍을 이용하기 때문에 안전하고 이륙하기 적당한 경사면과 장애물이 없어 초보자들도 쉽게 이용할 수 있어 전국 최고로 손꼽히고 있다.

이와 연계해‘스티커 투어'도 즐길 수 있다.

역사(충청수영성·성주사지·보령문화의전당·보령석탄박물관), 어드벤처(레일바이크·박물관은 살아있다·보령에너지월드·짚트랙·스카이바이크), 교육(웅천돌문화공원), 힐링(성주산자연휴양림·보령머드박물관·무창포타워·개화예술공원·전통시장) 등 4개 분야 15곳 가운데 13곳을 돌아볼 경우 머드화장품 등 기념품을 증정한다.

이밖에 대천항과 무창포항, 오천항에서는 대하와 전어, 꽃게를 비롯한 싱싱한 제철 수산물도 맛볼 수 있어 가을 여행의 식도락 여행을 모두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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