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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입시플렉스’가 제시하는 고려대학교 특기자전형 면접 준비 방법과 기출 풀이  

[서울=아시아뉴스통신] 백종수기자 송고시간 2017-10-20 11:34

'더입시플렉스'가 고려대 특기자전형 수시면접에 대비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했다.(사진제공=더입시플렉스)

(주)창의조력컨설팅의 입시·통계 분석 노하우를 통해 매년 높은 달성률을 입증해온 ‘더 입시플렉스 학원’에서 고려대 특기자전형 면접을 준비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했다.
 
오늘인 20일 고려대학교 특기자전형 면접 대상자 발표가 있다.

면접은 오는 28일, 29일, 31일 실시된다(사이버국방학과는 10.26~28). 면접 일정은 학과마다 상이함으로 확인은 필수며, 대체적으로 인문계는 28일 토요일, 자연계는 29일 일요일에, 체육교육과는 31일 진행된다.
 
타 학교 면접이 면접일 3~4일 전에 발표하는 것과 비교해봤을 때 8일 전에 발표가 나는 고려대 특기자전형 면접은 준비할 시간이 상대적으로 길다.
 
고려대학교 특기자전형 면접이 중요한 이유는 배점 비율에 있다.
 
1단계 서류 성적 50%에 면접이 50%가 반영돼 사이버국방학과, 체육교육과를 제외하고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이는 서울에 소재한 대학교 중 가장 높은 면접 비중이다.
 
더불어 사이버국방학과를 제외한 자연계와 인문계는 모두 면접대상자를 무려 5배수 내외로 선발하기 때문에 더욱 꼼꼼하고 치열한 준비가 필수다.
 
면접은 기본적으로 본교 인재상에 부합하는 역량을 갖추고 있는지를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인문계는 ‘세계를 선도할 역량을 갖추고 있으며 외국어(영, 독, 불, 중, 노, 일, 서), 인문학, 사회과학 분야에서 탁월한 재능과 열정을 보인 자’를 인재상으로 밝히고 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다른 서울소재 대학교 특기자전형과 다르게 제 2외국어의 능력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는 것이다.
 
다음 자연계의 인재상을 살펴보자면 ‘수학 및 과학(물리, 화학, 생명과학, 지구과학 등) 분야에서 학업성적이 우수하거나 모집단위 관련 분야에 재능과 열정을 보인자’로 인재상을 밝히고 있다.
 
이는 다른 과목보다도 수학과 과학에 우수한 자를 더 선호한다는 뜻으로 상대적으로 인문계열에 재능이 부족해도 괜찮음을 뜻한다.
 
특히 ‘모집단위 관련 분야에 재능과 열정을 보인자’를 인재상으로 하는 만큼 ‘전공적합성’의 영역을 집중하여 평가할 것이라 예상된다.
 
특기자전형은 심층면접을 진행하게 되는데 심층면접이란, 제시문 숙독 및 분석 후 답변을 통해 지원자의 논리적, 복합적 사고력 등을 파악하고자 하는 면접이다.
 
인문계와 자연계의 경우 제시문 숙독은 30분 내외로 면접은 15분 내외로 진행되며, 국제학부의 경우 영어에세이 30분이 진행된 후, 제시문 숙독 30분 내외 면접 15분 내외의 영어 심층면접이 진행된다.
 
작년의 경우, 제시문 준비시간은 대개 12~14분, 면접시간은 6분~7분으로 평가됐다.
 
제시문의 길이는 1페이지가 채 안 돼 문제를 읽기엔 충분하지만, 관건은 짧은 시간 안에 본인의 답변을 얼마나 논리적이고 체계적으로 풀이해냈느냐다.
 
또한 단순히 문제 풀이 답변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면접 시간 안에는 기본적으로 지원자의 제출 서류(생기부, 자소서 등)에 대한 확인을 포함할 수 있음을 인지해두고 있어야 한다.
 
기출문제에서 ‘교육과정 과목명’을 명시하고 있다시피, 대학 면접은 고교 교과과정 내 내용을 준수하려고 한다.
 
따라서 면접관이 기대하는 답안의 수준도 고등학생의 수준의 답변을 기대하는 것이기에 지나치게 어렵게 생각할 필요는 없다.
 
작년 고려대학교 특기자전형 ‘자연계열’ 구술면접 기출 문제 풀이도 놓칠 수 없다.
 
기출자료는 고려대 입학처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기출자료 제시문 (가)는 변곡점(굴곡의 방향이 바뀌는 자리를 나타내는 곡선 위의 점)을 설명하고 있다.
 
변곡점은 ‘미적분Ⅱ’에서 중요하게 다루는 개념으로 곡선이 위로 볼록에서 아래쪽 볼록으로, 혹은 아래쪽 볼록에서 위로 볼록으로 변화하는 점을 의미한다.
 
제시문 (나)는 18세기 후반 산업혁명기의 사회, 정치, 경제, 문화의 다양한 변화 내용을 설명하고 있다.
 
이는 자연계열 면접에서도 사회과목에 대한 문제가 출제됨을 말해준다.
 
제시문 (다)는 행성의 궤도가 원에서 타원 궤도로 바뀐 케플러의 제1법칙과 제2법칙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이 문제는 제시문 (가)와 (나)의 유사성을 도출하여 제시문 (가)의 ⓐ와 ⓑ에 대응할 수 있는 상황이나 단어를 제시문 (나)에서 찾고 설명하는 과정을 통해서 지원자의 논리적 사고력을 확인하고자 하는 것이 출제 의도다.
 
즉 ‘학업 능력’을 확인하고자 하는 것이다.
 
그 다음으로 제시문 (다)의 특성 파악을 통해 수학 또는 과학 분야에서 찾을 수 있는 유사한 역사적 발견이나 사건을 떠올리고 설명하는 과정을 봄으로써 지원자가 평소 해당 분야에 대해 갖고 있던 흥미나 지식을 확인하고자 하는 것으로 ‘전공적합성’을 평가하고자 한다.
 
마지막으로 사회적 변혁기에 살고 있는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서 자신의 사회적 역할에 대해서 답변하는 과정에서 지원자의 가치관, 즉 ‘인성’을 평가하게 된다.
 
제시문 면접에서 중요한 스킬은 ‘키워드 유추’다.
 
각각의 제시문이 가진 공통된 키워드를 유추해낸다면 답변하기가 훨씬 수월해지며, 일관성도 얻을 수 있다.
 
이 문제의 경우 제시문들의 공통 키워드는 ‘변화’다.
 
1, 2번 문항은 유추해낸 ‘변화’라는 키워드를 적용하는 문항이고, 3번 문항은 제시문을 이해하고 급격한 사회 변화기에 지원자의 사회적 역할에 대한 개인의 생각을 드러내는 문항이다.
 
당연한 이야기 같겠지만, 면접을 볼 때 생각하는 만큼의 답변을 말로 풀어낸다는 건 매우 어려운 일이다.
 
따라서 답변을 생각하더라도 이를 어떻게 논리적이고 체계적으로 말할 것인지가 구조적으로 훈련 되어야 한다.
 
제시문 면접이라고 해서 ‘정확한 답’만을 요구하는 것이 아니다.
 
심층 면접도 다른 면접과 동일하게 답변에 녹아 있는 지원자의 학업능력, 전공적합성, 인성, 발전가능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각각의 제시문들을 침착히 봤을 때, 제시문 자체의 난이도가 높지는 않기 때문에 긴장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며, 지원자 개인이 가진 학업능력, 전공적합성, 인성, 발전가능성을 어필하여 자신을 차별화하는 것이 합격으로 가는 길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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