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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 청주국제공항 활성화 대책 집중 질의

[충북=아시아뉴스통신] 김성식기자 송고시간 2017-10-24 14:12

박덕흠 의원, 주기장 확충 및 계류장 신설 예산 미반영 사유 캐물어
"노선의 다변화와 LCC 모기지화로 청주공항의 성장과 활성화 이뤄야"
박덕흠 자유한국당 국회의원(충북 보은.옥천.영동.괴산)./아시아뉴스통신DB

박덕흠 자유한국당 국회의원(충북 보은·옥천·영동·괴산.국토교통위원회)이 24일 인천국제공항공사 회의실에서 진행된 한국공항공사, 항공안전기술원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청주국제공항의 주기장 확충 및 계류장 신설 등을 통한 활성화 대책을 집중 다뤘다.

박 의원은 우선 문재인 대통령의 선거공약 사항인 청주국제공항의 활성화 대책과 관련, 성일환 한국공항공사 사장에게 "지난해 청주공항의 이용객 수가 273만명을 넘어섰고 향후 2년 내에 공항 수용 한계치를 초과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청주공항 주기장 확충과 계류장 신설 예산 133억원이 국토부 심사에 막혀 내년도 정부예산안에 반영되지 못했는데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물었다.

이어 향후 울릉도·흑산도 노선 개항(2021년 목표) 시 청주공항이 전용공항으로 사용되도록 지정돼 있어 소형기 전용 계류장 신설이 필수적일 뿐만 아니라 모(母)기지 항공사 설립, 국제정기노선 신규취항 등 항공수요가 늘어날 여건이 충분해 적정 시기에 시설 구축이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또 청주공항을 모(母)기지로 한 저비용항공사(LCC) 취항이 활성화의 해법으로 제시되고 있지만 국토부의 항공운송면허 취득 지연으로 활성화 계획에 차질 발생하고 있음을 지적했다.

박 의원은 이와 관련해 국토부 관계자에게 에어로K가 청주공항을 모기지로 취항하기 위해 항공운송면허를 신청한 상태인지를 거듭 확인한 뒤 지금의 진행상황과 허가심사가 연기된 사유에 관해 따져물었다.

이어 과당경쟁 여부가 신규 항공사 면허심사의 주요 쟁점이 돼서는 곤란하고 또 공급자 중심이 아닌 소비자 편익에 중점을  두고 관련 심사가 진행돼야 함다는 점을 강조했다.

성일환 한국공항공사 사장에게는 또 "최근 사드여파로 지방국제공항의 운영이 많이 어렵다"며 "특히 청주공항은 중국노선 비중이 높아 피해가 더욱 심각한 데 청주공항 활성화를 위해 어떠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보는지" 물었다.

박 의원은 또 "충북, 충남, 대전 등 중부권 주민들은 지척에 청주공항을 두고도 인천이나 김포에서 오전 9시 항공기를 타기 위해 집에서 오전 4시에 나와야 하는 상황"이라며 "이 점이 바로 노선의 다변화와 LCC 모기지화로 청주공항의 성장과 활성화를 위해 사장님의 의지와 노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이유"라고 역설한 뒤 "청주공항이 명실상부한 중부권 거점공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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