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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대곡박물관, ‘조일리에서 만난 고대 울산인’ 특별전 7일 개막

울산 서부지역 중요 발굴유적 ‘조일리 고분군’ 재조명

(아시아뉴스통신= 안홍균기자) 기사입력 : 2017년 11월 02일 12시 55분

울산대곡박물관 전경.(사진출처=울산대곡박물관 홈페이지)

울산대곡박물관이 울산 서부지역 중요 유적인 울주 삼동면 조일리 고분군을 조명하는 특별전을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조일리에서 만난 고대 울산인’이란 제목으로 개최되는 올해 제2차 특별전은 오는 7일부터 내년 2월25일까지 대곡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열린다.

개막식은 7일 오후 2시 대곡박물관에서 박물관 관계자와 울산의 향토사학자, 문화계 인사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식전 축하 공연과 환영사, 특별전 해설 등으로 진행된다.

전시는 ▲제1부 조일리 고분군을 주목하며 ▲제2부 금동관을 쓴 조일리 지배자 ▲제3부 고분을 통해 본 고대 조일리로 구성됐다.

전시에서는 금동관을 비롯한 토기류, 철기류, 금동장신구 등 조일리 고분군 출토유물을 볼 수 있다.

조일리 고분군은 4∼6세기 대에 만들어진 중소형 무덤이지만 금동관이 4점 출토돼 주목받고 있다.
 
조일리 석곽묘 평면형태는 한쪽 벽면을 둥글게 만든 무덤이 많다는 특징이 있는데, 이를 ‘조일리식’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조일리 굵은고리 금귀걸이는 경주 황남대총 남분 출토 금귀걸이와 모양이 같다. 전시에서는 이러 내용과 함께 신라 지방지배와 관련해 조일리 지역이 갖는 의미에 대해 소개된다.

조일리 고분군은 삼동면 조일리의 암리마을 서북쪽 구릉에 위치하는 고분군으로, 4∼6세기 대에 만들어졌다. 이곳은 경주-울산(언양)-양산-부산(동래)으로 이어지는 신라 육상교통로의 요충지라 할 수 있다.

이 고분군은 국립창원문화재연구소(현 국립가야문화재연구소, 1996∼1997년), 울산대박물관(1998년), 울산문화재연구원(2017년)에서 발굴조사했다. 이를 통해 삼국시대 목곽묘(나무덧널무덤) 91기, 석곽묘(돌덧널무덤) 257기, 석실묘(돌방무덤) 4기, 옹관묘(독무덤) 4기 등이 확인됐다. 여기서 금동관을 비롯한 위세품과 철기류, 토기류가 출토됐다.
 
이번 전시에서는 국립창원문화재연구소(현 국립가야문화재연구소) 발굴조사 부분을 중심으로 소개한다. 국립김해박물관의 협조로 140여점의 유물이 전시된다.

울산 서부지역 대표적 고분군으로는 삼정리 하삼정 고분군, 신화리·교동리 유적, 조일리 고분군이 있다. 이중 삼정리 하삼정 고분군 출토유물은 대곡박물관 상설전시실에 전시되고 있으며, 신화리·교동리 유적은 지난해 ‘울산의 시작, 신화리’ 특별전을 통해 조명했다.
 
신형석 울산대곡박물관장은 “울산광역시 20주년인 올해는 울산 지역사에 좀 더 관심을 가져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울산의 발굴유적에 대해 이해하는 시간을 가져보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울산대곡박물관은 국보 제147호 울주 천전리 각석 근처에 있어, 박물관 관람과 국보 유적 답사를 함께 할 수 있는 곳으로 각광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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