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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행정수도 개헌 당위성 확인..추진동력 결집

[대전세종충남=아시아뉴스통신] 홍근진기자 송고시간 2017-11-06 17:41

6일 국회 헌정기념관서 '행정수도 개헌' 토론회 개최
세종시가 6일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행정수도 개헌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했다.(사진제공=세종시청)

세종시가 6일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이해찬,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시민대책위 공동으로 행정수도 개헌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시에 따르면 이날 토론회는 박 의원이 좌장을 맡아 조명래 단국대 교수가 '균형발전과 행정수도 완성', 박진완 경북대 교수가 '행정수도 개헌의 정당성'이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조 교수는 발표문에서 "세종시가 국가균형발전을 선도하는 중추 거점도시가 되기 위해서는 청와대 제2집무실과 국회 본원 설치와 미이전 부처 이전이 이뤄져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박 교수는 "'세종시=행정수도' 개헌은 지역분권을 통한 행정 능률을 확보하고 새로운 경제적 활력을 창조할 수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6일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린 행정수도 개헌을 위한 토론회가 열리고 있다.(사진제공=세종시청)

이날 토론회에는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추미애 대표를 비롯해 이상민, 박완주, 김정우 의원과 정진석 자유한국당 의원, 김안제 前 신행정수도추진위원장 등이 참석해 '세종시 행정수도 완성'에 힘을 실었다.

추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이 최근 국회 시정연설에서 지방자치 실현을 강조했고 그 말씀 중에는 행정수도 개헌도 녹아 있다고 생각한다"며 "행정수도 개헌에 관련된 말씀이 없어 불안해하는 세종시민들의 마음은 이해하지만 전혀 불안해 할 것 없다"고 말했다.

  
6일 국회 헌정기념관 행정수도 개헌 토론회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는 참석자들.(사진제공=세종시청)

이해찬 의원과 이춘희 시장은 환영사와 개회사를 통해 이번 개헌안에 행정수도를 담아 균형발전과 자치분권의 시대를 완성해 줄 것을 국회에 요청했다.
 
이 의원은 "대선 당시 모든 후보들이 개헌과 함께 행정수도 완성을 처리하자고 공약한 바 있다"며 "앞으로 많은 논의 절차가 뒤따르겠지만 결국 내년 개헌에 세종시를 행정수도로 하자는 조항을 넣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 일"이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행정수도가 개헌의 주요 의제로 논의되고 있고, 최근 국민적 공감대를 얻어가고 있는 만큼, 이번 토론회를 기점으로 행정수도 개헌을 반드시 이루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토론회에 야당의원으로 유일하게 참석해 눈길을 끈 정 의원은 "세종시의 행정수도 헌법 명문은 ‘초당적’이어야 한다"며 "행정수도 이전은 세종 충청인만의 과업이 아닌 전 국민적인 공감대를 형성해 '혼'을 불어 넣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6일 국회 행정수도 개헌 토론회가 끝나고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제공=세종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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