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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극장’ 고아라, 그녀의 멋진 비상 뒤에는 어머니가 있다

[서울=아시아뉴스통신] 디지털뉴스팀기자 송고시간 2017-11-09 05:58

사진 : KBS

9일 방송되는 KBS 1TV ‘인간극장’에서는 ‘아라 씨, 한 걸음 더’ 4부가 전파를 탄다.

본인이 청각장애인라고 밝히기 전까지는 장애를 가졌다는 것을 눈치 채기 힘들 정도로 사람들과 자유롭게 대화를 나누는 고아라 씨. 이런 아라 씨 뒤에는 자상하면서도 엄격한 어머니 김윤주(55) 씨가 있다.

윤주 씨는 아라 씨가 3살 되던 때부터 청각장애인들을 위한 특수학교 부설 유치원에 보냈다. 입모양을 보고 말을 알아듣는 구화(口話) 교육을 받게 하기 위해서였다.

딸이 당당하게 살아가길 바라는 마음으로 집이 있는 강원도 홍천에서 서울을 오갈 수 있었던 것은 뜨거운 모정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한 음을 소리 내기 위해 천 번 넘게 발화 연습을 해야 비슷한 소리가 날 정도로 힘든 이 과정을 모녀는 이를 악물고 잘 견뎌냈다.

윤주 씨가 경제적인 어려움을 감수하면서까지 아라 씨에게 발레를 하게 한 것도 자식이 세상 속으로 한 걸음 더 나갈 수 있게 하려는 마음에서였다. 덕분에 아라 씨는 청각장애의 한계를 딛고 일어서서 멋진 비상을 할 수 있게 됐다.

KBS 1TV ‘인간극장’은 평일 오전 7시 5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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