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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진, 사실상 부산시장 출마 공식선언 “청년이 스타가 되는 꿈의 도시 부산 만들고 싶어”

[부산=아시아뉴스통신] 도남선기자 송고시간 2017-11-12 02:01

정경진 전 부시장(왼쪽)과 김홍걸 민주당 국민통합위원장(가운데)이 11일 부산 해운대 바보주막에서 유창열 시민의날개 집행위원장(오른쪽)의 사회로 진행된 '막걸리가 있는 토크'에 참석하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도남선 기자

33년간의 공직생활을 접고 지난해 퇴직한 정경진 전 부산시 행정부시장이 사실상 내년 부산시장 출마를 공식화 했다.

11일 부산 해운대 바보주막에서 열린 ‘막걸리가 있는 토크’에 참가한 정경진 전 부시장은 벡스코 건립에 기여했던 경험 등 지난 33년간의 공직생활을 되돌아봤다. 

토크쇼의 사회를 맡은 유창열 시민의날개 집행위원장이 "공직생활을 접고 부산의 미래를 위해 봉사하겠다는 포부가 있지 않나"라고 묻자 정 전 부시장은 "부산을 바꾸겠다"라며 "만약 지방선거에 출마해 당선된다면 사람이 모이는 부산, 청년이 스타가 되는 부산, 지방분권이 이뤄져 자치권이 있는 도시 부산을 만들겠다"며 사실상의 부산시장 출마선언을 했다.

특히 막간을 이용해 진행된 부산공감의 운영자 송성민 씨와의 인터뷰에서 정 전 부시장은 "청년들이 부산에 가면 성공할 수 있다. 부산에서 자신만의 끼를 마음껏 표출하면 자고일어나면 스타가 될 수 있는, 꿈의 도시로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11일 오후 7시 부산 해운대 바보주막에서 시민의날개·포럼 부산삐·해기마중물협동조합이 공동 주최한 ‘막걸리가 있는 토크’에서 유창열 시민의날개 집행위원장(왼쪽)이 정경진 전 부산시 부시장(오른쪽)을 인터뷰 하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도남선 기자

故 김대중 대통령의 삼남인 김홍걸 민주당 국민통합위원장도 이 자리에 참석해 정 전 부시장에 힘을 실어줬다. 김 위원장은 유창열 위원장과의 토크쇼에서 "내년 지방선거에서 민주개혁세력이 승리해서 적폐청산에 더욱 박차를 가해야 하기 때문에 우리 앞에 닥친 여러가지 문제들을 부산시민들과 의논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시민의날개와 해기마중물협동조합, 정 전 부시장의 지지모임인 '포럼 부산삐'가 공동 주최했다. 

한편 여권의 강력한 부산시장 후보로 거론되던 오거돈 전 해수부 장관이 민주당 입당을 놓고 깊은 고민에 빠짐에 따라 현재까지 민주당 부산시장 후보군으로는 이호철 전 수석과 정경진 전 부산시장 정도로 압축되고 있다.
 
11일 부산 해운대 바보주막에서 개최된 '막걸리가 있는 토크'에서 김홍걸 민주당 국민통합위원장이 유창열 시민의날개 집행위원장과 토크쇼를 하고 있다. 이날 '막걸리가 있는 토크'에는 일반시민 100여명이 참석해 막걸리를 마시며 김홍걸 위원장, 정경진 전 부시장과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이 마련됐다./아시아뉴스통신=도남선 기자
 
김홍걸 민주당 국민통합위원장이 11일 해운대 바보주막에서 열린 '막걸리가 있는 토크'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성공을 주제로 이야기 하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도남선 기자
 
정경진 전 부시장이 송성민 부산공감 운영자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정 전 부시장은 이 인터뷰에서 "청년이 스타가 되는 도시로 부산을 만들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아시아뉴스통신=도남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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