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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작업할 때가 가장 행복합니다.”

[경기=아시아뉴스통신] 김준회기자 송고시간 2017-11-14 15:38

고양시와 파주에 작업실을 두고 국내. 외 초대 개인전 27회와 200회가 넘는 전시작품을 선보여 화제가 되고 있는 양서경 작가.(사진=아시아뉴스통신 김준회 기자)

2018년 강남 ‘h갤러리’ 개인전 준비 서양화가 양서경 작가
국내. 외 초대 개인전 27회, 200회 넘는 전시작품 선보여 화제

“나의 삶은 항상 동심과 자연과 벗 삼아 쉼을 찾습니다. 일상에서 이탈을 꿈꾸는 많은 사람들에게 작은 휴식이고 싶은 마음으로 작업에 몰두하죠. 그것이 나의 휴식이기 때문입니다.”

경기 고양시와 파주에 작업실을 두고 국내. 외 초대 개인전 27회와 200회가 넘는 전시작품을 선보여 화제가 되고 있는 양서경 작가(51. 고양시. 일산서구 고봉로 329번길 6,201호(창작미술)). 

충북 청주 출생으로 초중고 졸업 후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원을 졸업했다. 예능집안으로 홍익대학교 미술대 선배이자 오빠인 양서욱 작가와 소설가인 이미지 작가, 음악 하는 동생과 조카들까지 피아노와 보컬, 뮤지컬, 웹툰작가 등 열정과 끼가 부모님의 유전적 도움으로 예술기획 활동에 많은 도움을 나누고 있다.

15년 전 파주에 거처를 두고 파주미술인회를 창립, 미술인들에게 소통하는 전시기획과 파주미술제를 진행하는 열정까지 보였던 그는 DMZ생태 연구소와 예술기획을 함께 했으며, 국가지속 발전 연구활동과 DMZ 생태보고를 동부에서 서부까지 소통하는 공공미술과 전시기획을 진행했다.

그가 고양시와 파주시 등 접경지역과 인연을 맺게 된 것은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한 DMZ의 신선한 충격을 받고나서 부터다. 이전까지 우포늪이나 순천만 등 아름다운 자연생태를 화폭에 담아왔던 그는 60여 년 간 외부인의 발길이 닿지 않아 자연 그대로인 ‘DMZ’의 살아있는 생태를 보면서 자연스레 화폭에 옮겨 놓기 시작했다.

그는 “남과 북이 갈리면서 형성된 민간인통제구역(DMZ)은 남과 북을 가로질러 흐르는 사천강을 사이에 두고 멸종위기에 놓인 희귀동물들과 나비와 조류들이 자유로이 넘나드는 모습을 보며 얻은 영감을 계절별로 바뀌는 4계절을 작품으로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그의 작품 모티브는 나무껍질을 사용해 혼합 재료로 기하학적 추상 표현이다. 구상과 비구상, 판화 작품까지 여러 장르 작품을 선보여 전시 활동 중 윤당아트홀과 관훈 갤러리에서 "되살아나는 땅-DMZ" 초대전으로 분단의 아픔과 상처가 생태계의 보고임을 은유적으로 표현해 좋은 성과를 나타냈다. 

이후부터 DMZ 생태환경을 mbc방송과 촬영 및 조사, 발전연구회의 참석 등 경기도와 강원도를 넘나들며 DMZ 활성방안 연구와 작품구상에 열정적 계기가 됐다.

2008년 국제컨퍼런스 경기도 생태기획 공모에 선정되면서 ‘람사르’ 개최 기념행사로 킨텍스와 경기도 제2청사 설치미술기획을 시작으로 2009년 임진각 평화누리센터(비가 새고 어둡고 열악한 환경이었지만)의 100평 넘는 전시장 안과 밖을 생태계의 보고인 DMZ관으로 디자인 하며 홍보할 수 있게 됐다.

그는 ‘DMZ는 대한민국의 희망이며 어린이들의 미래입니다’라는 제목으로 가장 쉽게 다가갈 수 있게 표현하기 위해 많은 고민 끝에 ‘DMZ 신비 속으로’ 생태체험 및 설치 전 기획을 디자인했다. 

38선 동부~서부 248키로 248마리의 새와(임진초교, 통일 소망쓰기 동참) 실제모습 크기의 멸종 위기종 두루미, 재두루미, 저어새, 산양, 독수리, 수리부엉이, 삵 등등 천연기념물인 동. 식물 20종을 캐릭터 인형으로 만들어 100평 넘는 공간을 재생지관 나무와 희망의 솟대 만들기, 동물 말풍선 붙이기, 철조망 소망 메시지 달기, T셔츠 스템프 찍기, 포토존, 타일 그림그리기, 소망 우체통 등등...

빔 속 ‘DMZ 다큐’까지 체험과 전시가 함께 준비된 과정이 한 달 넘게 걸렸다. 다행히 작은 소명과 펌프이론으로 고생했던 만큼 전시관은 성황리에 2달 연장, 3개월 동안 학교와 국내, 외 단체 관람객들이 다녀갔다. 

당시 김문수 경기도지사의 아낌없는 격려와 칭찬에 함께 기획하고 고생했던 ‘에코아트톡톡팀’과 스텝들에게는 잊을 수 없는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이후 멸종 위기종 케릭터 40여종 저작권 등록과 제3땅굴 글자조형설치, 벤치디자인, DMZ박물관 작품 및 설치, 평화공원 활성화 방안과 2012년 환경부와 mbc가 주관했던 유영숙 장관과 함께 했던 주, 한대사 가족초청 DMZ캠프 생태 체험기획은 세계유일의 분단국가인 DMZ의 생태계 보고가 참가자들의 가슴을 뜨겁게 했다.

그는 “지금도 그때의 열정으로 디자인했던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DMZ생태트리가 임진각에 세워지길 소망합니다...파리의 에펠탑, 뉴욕의 자유여신상이 있듯이...”

이후 양서경 작가는 국제아트페어, 화랑 미술제, 파리, 일본, 중국 등 초대전을 했으며, 올해도 중국 베이징 초대전과 국내전시로 바쁜 일정을 보냈다.

그는 요즘 2018년 기획하고 있는 개인전 준비로 바쁜 일정을 보내며 작업에 몰두하고 있다. 

‘언제나 작업할 때 가장 행복하다’는 양서경 작가의 모습 속에서 내년 강남 ‘H갤러리’의 개인전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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