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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 선도 작목 ‘양파’, 이제는 기계로 심는다

[광주전남=아시아뉴스통신] 김주호기자 송고시간 2017-11-15 10:55

양파산업 경쟁력 강화위해 1억9천여만원 투입, 생산비 절감 기대
전남 강진군이 본격적인 양파 식재기를 맞아 기계정식 작업으로 양파산업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그동안 강진군 양파재배 면적은 70ha 수준으로 단순히 인력에 의존한 정식, 수확작업을 진행했다. 하지만 농촌 고령화로 인한 인건비와 경영비 상승으로, 좀처럼 면적이 늘어나지 못하고 있었다.
 
양파는 마늘과 더불어 강진군 지역의 대표적인 소득 작목이다. 쌀값 하락으로 인한 농가 소득이 급감하고 있는 가운데 농한기 효자 품목으로 농가소득에 큰 보탬이 되고 있다. 이에 군은 양파 재배면적 확대를 위해 양파 경쟁력 강화사업을 역점 추진하고 있다.

지난 8월에는 양파농가 4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기계화작업 선지지역인 경남 합천지역 선진지 견학을 다녀왔다. 10월말에는 강진군 양파연합회 주관으로 군동면 시목마을에서 시연회를 가지며 기계정식 준비를 해왔다.

또 올해 2회 추경에 사업비 1억9천여만원을 확보해 개별농가에 대한 양파 이식기 및 파종기 6대와 육묘상자 2만개를 지원했다. 농업기술센터에 임대농기계로 기계정식 일관 작업기 2세트를 추가 확보했다.

군은 양파를 소득 특화작목으로 육성하기 위해 지난 2014년부터 매년 6천만원의 종자대, 영양제 지원과 아울러 재배기술교육을 지속적으로 해오고 있다. 올해 양파 재배 의향 조사결과 기자재 지원과 지난해 가격 상승세에 힘입어 140ha로 확대될 전망으로,  전체 재배면적의 30%인, 약 40ha가 기계정식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양파 기계정식이 한창인 가운데 만난 강진군 양파 연합회 김인식 회장은 “기계정식 시 약 60%의 인력절감이 기대된다며 인력부족 해소와 생산비 절감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양파 비배관리에 힘써 고품질 양파 생산으로 강진군 양파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진원 군수는 “이식기 등의 사용으로 인건비 비중이 높은 양파 작업의 비용이 대폭 절감되어 농가 소득증대와 재배농가들의 시름을 덜어줄 것으로 보인다”며 “양파산업이 농업 소득배가 원년의 해의 선도 작목으로 자리매김해 경쟁력 강화와 안정적인 소득을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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