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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등기이사, 3분기 누적 보수 1인당 ‘평균 68억원’…전년대비 2.7배 증가

[서울=아시아뉴스통신] 고유진기자 송고시간 2017-11-15 11:49

삼성전자의 등기이사들이 올 들어 3분기까지 받은 보수가 1인당 평균 68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사진 출처 = 삼성전자)

삼성전자 등기이사들의 올해 3분기 누적 보수가 1인당 평균 68억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삼성전자의 3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9월 권오현·윤부근·신종균·이재용 등 사내 등기이사 4명의 보수 총액은 271억5200만원으로 1인당 평균 67억8800만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같은기간 사내 등기이사 4명(권오현·윤부근·신종균·이상훈)의 보수총액 102억2400만원, 1인당 평균 25억5600만원과 비교했을 때 2.7배에 달하는 수치다.
 
이들 4명을 제외한 삼성전자 임직원 9만9836명의 1인당 평균 급여액인 6100만원인 것과 비교하면 약 111배에 달하는 수치다. 이로써 올 3분기까지 사내 등기이사 4명의 1인당 평균 보수액은 지난해 1인당 평균 연봉(48억3700만원)을 훌쩍 넘겼다.
 
삼성전자 로고 모습./아시아뉴스통신=조현철 기자

이 같은 보수액의 증가는 글로벌 반도체 호황 등으로 매분기 경영실적이 사상최고를 기록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이번 보고서에는 개인별 보수액이 공시되지 않았으나 지난 2분기까지 권오현 회장이 139억8000만원, 윤부근·신종균 부회장이 각각 50억5700만원과 50억5000만원, 이재용 부회장이 8억4700만원을 받았다는 점을 감안하면 절반 이상이 권 회장에게 집중됐을 것으로 추정된다.
 
같은 기간 감사위원이 아닌 사외이사 2명(이병기·박재완)의 보수는 1인당 평균 5900만원이었으며 감사위원을 겸하고 있는 사외이사 3명(이인호·김한중·송광수)은 6500만원이었다.
 
한편 삼성전자 주주총회에서 승인한 이사·감사 9명 전체의 보수 한도액은 총 550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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