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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지진] 충북도교육청, '수능 당일 지진발생 시 대처요령' 긴급 공문

[충북=아시아뉴스통신] 김성식기자 송고시간 2017-11-15 18:59

15일 포항서 잇단 지진 발생에 따라 긴급 조치
충북지역 곳곳서 진동 감지…여진 발생 우려
충북도교육청사./아시아뉴스통신DB

충북도교육청이 15일 오후 '2018학년도 수능 당일 지진 발생 시 대처요령' 안내 공문을 각 시험장 학교 등에 긴급 발송했다.

이는 수능을 하루 앞둔 이날 오후 2시29분 쯤 경북 포항시 북구 북쪽 6km 지역에서 규모 5.4의 본진이 발생한 데 이어 오후 4시49분 쯤 포항시 북구 북쪽 8km 지역에서 규모 4.6의 여진이 발생하는 등 지진이 잇따라 발생해 청주지역에서도 최대 규모 4.0의 지진이 감지된 것을 비롯해 충북지역 곳곳에서 진동이 느껴진 데다 추가적인 여진 발생이 우려됨에 따른 조치이다.

도교육청은 이날 '지진 대처 단계별 가이드라인 및 지진 발생시 행동 요령'이란 공문을 통해 수능을 치르던 중 지진이 발생할 경우 ▶진동이 경미한 가 단계에선 중단 없이 시험을 계속 실시하되 학생 반응 및 학교건물 상황에 따라 일시 중지 또는 책상 아래로 대피하도록 당부했다.

또 ▶진동이 느껴지나 안전성이 위협받지 않는 나 단계에선 시험 일시중지→일시적으로 책상 밑 대피 후 시험을 재개하도록 했다.

이 경우에도 유리창 파손이나 천장재 낙하 등 학교건물 피해 및 학생 상황에 따라 교실 밖으로 대피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 ▶진동이 크고 실질적인 피해가 우려되는 다 단계에선 시험 일시 중지→책상 밑 대피→교실밖(운동장)으로 대피하도록 했다.

다만 이 경우에도 학교시설 피해가 경미하고 수혐생들이 안정적인 경우 시험을 속개하도록 했다.

도교육청은 또 지진 발생 시 행동 요령으로 상당한 진동의 지진이 발생한 경우 시험장 책임자(학교장) 또는 시험실 감독관은 신속하게 ‘시험 일시 중지, 답안지 뒷면이 위로 오도록 답안지 뒤집기, 책상 아래 대피’를 지시하도록 하는 등 상세한 행동요령을 안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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