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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건신부 탄생 200주년…2021년 프란치스코 교황 방문

[대전세종충남=아시아뉴스통신] 하동길기자 송고시간 2017-11-16 10:00

- 당진시·천주교 대전교구 …교황 초청, 긍정검토 답변
2014년 프란치스코 교황 솔뫼성지 방문 모습./아시아뉴스통신 DB

김대건신부 탄신 200주년인 오는 2021년 프란치스코 교황이 재차 충남 당진시 소재 솔뫼성지를 찾을 것으로 전망된다.
 
16일 당진시에 따르면 심병섭 부시장을 단장으로 인효식 시의원, 시 관계자, 솔뫼성지 이용호 신부 등 대표단은 15일(현지시각) 오전 로마 교황청을 찾아 프란치코 교황을 예방하고 초청 건의했으며, 교황은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받아냈다.
 
프란치코 교황은 “한국 천주교 최초의 사제인 김대건 신부의 의미를 잘 알고 있다”며 “2021년 행사 방문을 긍정적으로 고려하겠다”고 말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200주년 행사에 참석하면 지난 2014년 천주교아시아청년대회 이후 2번째이다.
 
당진시 면천두견주가 16일 교황청 프라치스코 교황에게 전달됐다.대표단이 출국전 기념촬영 모습, 왼쪽부터 인효식 시의원, 심병섭 부시장, 이용호 신부.(사진제공=당진시청)
 
대표단은 이 자리에서 교황이 지난 2014년 솔뫼성지 방문당시 만찬주로 사용됐던 면천두견주(국가무형문화재 제86-2호)를 전달했다.
 
방문단 관계자는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아 있지만 미리 행사를 준비해 교황청의 참여가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현지 교황청 인류복음화성회의에 참석해 행사일정을 논의 하는 등 실무진 간 교황청의 행사참여를 구체화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대건 신부(세례명 안드레아)는 1821년 8월 21일 당진에서 태어나 1846년 9월 16일 순교했다.
 
이후 1857년(철종 8년) 교황청에 의해 가경자(可敬者)로 선포되었고 1925년 다시 교황청으로부터 시복(諡福)되어 복자위(福者位)에 올랐으며, 1984년 4월 내한한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에 의해 다시 시성(諡聖)되어 성인위(聖人位)에 올랐다.
 
또 김 신부가 탄생한 당진 솔뫼성지는 지난 2014년 8월 열린 천주교 아시아 청년대회가 열렸으며 같은 해 9월 국가사적 529호로 등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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