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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강릉 경강선 KTX, 12월 개통…'올림픽 직행'도 운행

[서울=아시아뉴스통신] 고유진기자 송고시간 2017-11-22 14:51

12월 중 개통하는 서울∼강릉 KTX 고속철도(경강선) 운임이 2만7600원으로 확정됐다. (자료사진) / 아시아뉴스통신 DB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서울과 강릉을 오가는 '경강선 KTX'의 운행이 시작된다.
 
국토교통부와 한국철도공사는 올 12월 개통예정인 서울-강릉 간 KTX의 운행횟수, 정차역 등 열차운행계획을 수립·확정했다고 밝혔다.
 
KTX는 편도 기준으로 주중 18회, 주말 26회를 운행되며, 강릉까지 서울에서는 114분, 청량리에서는 86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정차역, 출발역은 역별 예측수요와 역세권 현황, 지역의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10개의 정차역과 역별 정차 횟수가 정해졌으며 출발역은 주중 서울역 10회, 청량리역 8회 출발하며 주말에는 서울역 10회, 청량리역 16회 출발한다. 반대로 서울방향은 주중(18회)·주말(26회) 모두 강릉역에서 출발한다.
 
청량리역은 모든 강릉행 KTX 열차(주중 18회, 주말 26회) 이용이 가능한 중심역이며 국토부는 앞으로 왕십리역과 청량리역을 연결하는 등 청량리역을 허브역·중심역으로 더욱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또한 7호선ㆍ경춘선 환승 등 열차 이용객의 편의를 위하여 상봉역에도 KTX를 주중 9회, 주말 13회를 정차할 예정이다.
 
(사진 출처 = 국토교통부)

출발시간은 서울역은 정시 01분, 청량리역은 매 정시 22분, 강릉역은 매시 30분이다.
 
서울-강릉간 KTX는 경원선(용산~청량리)과 중앙선(청량리~서원주)의 구간을 일반(새마을, 무궁화) 및 전동열차와 함께 이용하므로 열차경합 해소 등을 위해 일반 및 전동열차의 운행 계획이 일부 조정된다.
 
청량리에서 출발하는 ITX-새마을호(청량리~영주)은 4회 감축되고 무궁화호는 출발시간이 2~35분 늦춰지거나 당겨지며, 청량리-정동진 주말 운행횟수가 2회 감축되지만 KTX 환승편의를 위해 만종역에 6회 더 정차한다.
 
전동열차와 ITX-청춘 열차는 운행횟수 변동은 없으나, KTX 운행에 따른 대피시간 증가 등으로 평균 운행시간이 다소 증가된다.
 
또한 올림픽 기간에는 올림픽조직위원회의 요청사항을 최대한 반영해 KTX 운행 횟수를 증편하는 등 올림픽 관람객이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했으며 개통 이후 패럴림픽이 끝나는 내년 3월까지 올림픽 개최로 인한 다양한 수요 패턴으로 총 6회에 거쳐 열차운행 계획이 변경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경강선(서울~강릉) 개통에 대비해 철저한 시운전과 현장점검 등을 통하여 안전성을 최대한 확보하면서 다가오는 평창동계올림픽이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올림픽 기간에 잦은 열차운행계획 변경으로 인천공항철도, 전동열차 등 기존 이용객에게 발생되는 불편은 올림픽이란 국제적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한 부득이한 조치임을 국민들께서 넓은 마음으로 이해해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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