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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국내 최대 수상태양광발전소 착공

[전북=아시아뉴스통신] 김재복기자 송고시간 2017-11-28 15:04

물 위에서 18.7MW 전기 발전, 연 7000여 가구 전기 공급 가능
군산시청/아시아뉴스통신DB

최근 정부의 탈원전, 석탄화력 감축 정책기조에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많은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가운데, 28일 전북 군산시가 군산2 국가산업단지 유수지에 들어설 국내 최대 ‘수상 태양광발전소’ 착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오후 새만금컨벤션에서 열린 착공식 현장에는 송하진 전북도지사, 문동신 군산시장, 최남호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정책담당관, 박정희 군산시의장, 박식 ㈜피앤디솔라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과보고 및 유공자 포상, 착공식 세리머니 등 행사가 진행됐다.

이 사업은 민간자본금으로 군산2 국가산단 유수지 수면에 총사업비 430억원을 투입, 18.7㎿ 규모의 수상태양광 발전소를 건설 내년 6월말 완공할 방침이다.

지난 4월 사업 시행자인 ㈜피앤디솔라(SPC)와 MOU를 체결했던 국내 최대 부유체 제조업체인 스코트라㈜는 오는 2018년부터 군산2 국가산단에 총 사업비 500억원을 투입, 2만평 규모의 자동화 공장을 신축할 예정이다.

문동신 군산시장은 “수상태양광은 부력을 이용해 태양광 집열판을 설치해 오전과 오후 수면에 비치는 난반사까지 이용해 효율을 극대화함으로써 기존 발전시설보다 높은 효과를 갖는다”며 “부지난을 겪고 있는 우리나라 태양광 발전의 획기적인 이정표가 될 사업인 만큼 시에서도 최대한의 행정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유수지란 집중강우로 인해 급증하는 저지대의 배수량을 조절하고 하류지역의 최대 유량을 감소시키기 위해 이용되는 특정지점을 말하는 것으로 이번 수상태양광발전소가 들어설 유수지는 그 본래의 기능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수면에 발전소를 건설함으로써 국토를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지역주민의 환경권 등을 최대한 보호할 수 있어 관계자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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