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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서상원 lucid advance 밸런스 스포츠 매니지먼트 대표

[서울=아시아뉴스통신] 배준철기자 송고시간 2017-12-06 15:00

"상호 균형을 심어 궁극적 행복을 수확한다"
대한민국 선수들에게 해외 경험의 기회와 폭넓은 미래의 선택권을 제시하는 밸런스 스포츠매니지먼트의 서상원 대표./아시아뉴스통신=배준철 기자

스포츠는 이야기가 있는 감동의 드라마이며 그리고 승자를 배출해 내기 위해 선의의 경쟁을 하는 전쟁이기도 하다.

그 안에서 선수들은 주인공이 되기도 하고 영웅이 되기도 하지만 꼭 이야기의 주인공이어야만, 승리의 영웅이어야만 진정으로 행복한 선수는 아닐 것이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최선을 다하는 선수들이 그 과정 안에서 많은 것을 느끼고, 배우며 성장함을 느끼는 것이야 말로 스포츠가 주는 진정한 행복이 아닐까 한다.

머나먼 호주에서 선수들이 행복을 느낄 수 있게끔, 행복을 주요 매개체로 삼으며, 선수생활을 통해 선수와 사람으로서 행복을 향해 한발 더 나아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하는 회사가 있어 화제다.

회사명에서 느낄 수 있듯이 상호 균형을 중시하는 ‘밸런스 스포츠 매니지먼트(Balance sports management)'인데 아시아뉴스통신이 그 수장을 만나 ’행복‘에 관한 일문일답을 나눠봤다.

이하는 인터뷰 전문이다.
 
서상원 대표가 직접 내방해 본지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배준철 기자


Q. 최근 근황은?
A. 호주에서 회사(밸런스 스포츠 매니지먼트)를 운영하던 중, 지난 9월 26일 입국해 11월 5일 출국을 예정으로 국내 학교 축구 감독들이나 한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에이전트들, 혹은 호주에 관심 있는 선수들을 만나 밸런스 스포츠 매니지먼트가 어떤 회사인지 알리고 호주 정착의 장점에 관한 홍보를 위해 한국에 머물고 있는 상태이다.
 
Q. 회사 소개를 부탁한다.
A. 지난 2016년 8월에 설립돼 현재 호주 퀸즈랜드 주의 브리즈번에 위치해 있으며 한국과 호주의 서로 다른 환경을 통해 선수들의 성장을 도와주고 미래에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하는 스포츠매니지먼트 회사이다.
 
Q. 회사 설립 계기는?
A. 중,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축구 유학 상품을 판매하는 회사는 이미 있었지만 성인을 대상으로 하는 유학 상품을 다루는 회사는 밸런스 스포츠 매니지먼트가 최초이다. 고교 및 대학교를 졸업 후 계속 축구를 하고 싶어 하는 선수들에게 한국과는 다른 환경을 통해서 선수의 실력이나 삶의 성장을 도와줄 수 있는 회사가 있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시작하게 됐다. 본인이 유년시절 부터 실업팀을 거치기까지 오랜 시간동안 선수생활을 해왔던 터라 은퇴를 하고나서는 공부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하지만 오랜 선수생활을 했던 이에게 할 수 있는 공부의 선택 폭이 넓지는 않았는데 그 무렵 호주엔 스포츠매니지먼트 학과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됐고 해당 학과에 입학하기 위해 호주로 건너와 먼저 영어공부를 시작했다. 공부를 시작하면서 본인의 경험을 바탕으로 후배들에게 내가 걸어온 좋은 길을 소개하고 싶은 마음이 들었고 이는 곧 오랜 준비기간을 거쳐 밸런스 스포츠 매니지먼트의 론칭까지 이어지게 된다.
 
Q. 대표의 이력을 소개해 달라.
A. 마산에 위치한 합성 초등학교, 중앙중학교, 마산공고에서 축구 선수 생활을 했고 그 후 김해 인제대학교를 졸업하며 창원시청 실업축구팀에서 선수 활동을 했다. 마지막으로 ‘안산 할렐루야’라는 팀에서 반 시즌을 보냄을 끝으로 지난 2008년 호주로 유학을 떠나 아무것도 없는 상황에서 해외 생활을 시작을 했다. 그런 이유로 지역에 있는 축구 관계자들과의 원활한 소통이 필요했고 영어공부에 집중하게 됐다. 이 후 지난 2009년 가을학기에 그리피스 유니버시티 스포츠매니지먼트 학과에 입학 2012년 졸업을 했다.
 
호주감독들에게 한국 선수들의 근면성실함은 최대 장점으로 여겨지고 있다.(사진제공=밸런스 스포츠매니지먼트)

 
Q. 국내 선수들이 호주로 진출할 수 하게 될 경우 장점 및 단점은?
A. 먼저 장점은 선수적인 측면에서 본다면 자기에게 맞는 디비전이나 팀에 들어갔을 때 기본적으로 다른 나라의 선수들에 비해 한국 선수들이 기본기가 뛰어나고 기술적인 면이 월등하다. 또한 서양 친구들은 자기 어필이 강한 반면 한국 선수들은 팀을 위해 헌신하는 모습을 보이며 늘 근면 성실한 모습을 보이기에 호주 감독들이 한국 선수들을 높이 여기며 좋아한다. 하지만 단점도 있는데 우선 언어적인 부분이다, 축구라는 것도 사람이 하는 스포츠이니 언어소통이 원활하지 못할 경우 소통이 어려운 점은 있다. 또한 한국과는 약간 다른 문화적 충돌 정도가 있겠다.
 
Q. 선수들이 호주리그에서 성공적으로 적응할 수 있도록 회사는 구체적으로 어떤 부분을 지원하나?
A. 호주로 건너가기 전에 충분한 상담 자기의 적절한 수준과 팀을 충분한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결정, 이 후 정당한 가치를 평가 받을 수 있는 팀을 스탠바이 해놓는다. 또한 공항픽업, 숙소 결정, 휴대전화 개통, 은행계좌 개설 등의 편의 제공을 위해 회사가 일괄 책임지고 있으며 호주는 세금관련 법규가 엄격한 관계로 ‘텍스파일 넘버’라는 선수가 꼭 지니고 있어야 하는 ID넘버 비슷한 걸 부여한다. 또한 팀 내 적응의 어려움이 있다면 통역, 문화 교류 등을 통해 자연스런 정착을 유도하고 있으며 같이 운동을 하고 여가시간을 보낼 때 잘 어울릴 수 있도록 여러 팁을 주기도 한다. 또한 선수가 어느 정도 적응을 했다면 근처에 거주하는 한인 유학생 튜터(tutor:가정교사 또는 개인지도 교사)나 외국인 튜터를 구해주거나 협업하고 있는 유학원을 통해 수준에 맞는 랭귀지 스쿨을 연계해 준다. 지난 시즌에만도 이런 과정을 거쳐 한국선수 11명을 매니지먼트를 했다.
 
 
Q. 현재 회사를 통해 호주리그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의 소개를 부탁한다.
A. 작년 시즌엔 11명이 활동했고 내년 시즌엔 3명의 선수가 모두 전년대비 높은 연봉으로 재계약했는데 브리즈번에 있는 'Eastern Suburbs FC'에서 활동하고 있는 손형준 선수와 'Queensland Lions FC'에서 활동하고 있는 김래훈 선수, ‘South United FC'에서 활동하고 있는 서동해 선수가 있다.
 
Q. 대표님의 회사 경영 철학은 무엇인가.
A. ‘밸런스 스포츠 매니지먼트’라는 회사 이름 안에 경영철학이 녹아 있다. 밸런스가 가장 중요한 가치라고 생각한다. 경영으로 말한다면. 균형경영이라고 말할 수 있겠다. 분명 클라이언트의 행복이나 클라이언트의 최대 이익을 위해 일을 하는 게 사실이지만 동료직원들의 행복가치나 자존감도 중요하고 그 안에서 균형감을 찾으려고 노력하고 있으며 항상 클라이언트, 팀, 우리 회사가 어우러져 일하는 과정에서 팀의 수익은 높고 우리 회사가 손해를 보는 경우가 생기는 등 비록 오늘은 균형이 맞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다음번의 균형을 위해 감내할 수 있는 마음을 가지려 하며 이 초심은 회사에 장기적 프로젝트라고 여기고 있다.
 
선수들과 구단 및 모든 구성원들이 행복하게 사는 것이 꿈이라고 말하는 밸런스 스포츠 매니지먼트.(사진제공=밸런스 스포츠매니지먼트)


Q. 호주 TY 스포츠 아카데미에 헤드 코치로 부임한 것으로 알고 있다.
A. 밸런스 스포츠 매니지먼트와 협업을 하고 있는 ‘TY 스포츠 아카데미’는 기성용, 김주영 같은 국가대표급 선수도 나온 유학 프로그램이다. '존 폴 칼리지'라는 학교와 협업을 하고 있는데 선수들은 중, 고교 과정을 마친 후 한국으로 돌아가기도 하고 혹은 호주에 잔류하기도 한다. TY측에서 본인이 생각하는 축구 철학, 축구 이해도, 그리고 남다른 축구여정을 좋게 봐 줘 올 2018년도부터 위와 같은 중책을 맡게 됐다.
 
Q. 앞으로의 최종 꿈을 한단어로 표현한다면?
A. 항상 나의 꿈은 ‘행복하게 사는 것’이다.
 
Q. 회사의 계획은
A. 축구 프로그램의 전반적인 부분을 본인이 다 관리하겠지만 축구 프로그램이 어느 정도 자리를 잡게 된다면 골프나 수영, 테니스, 사이클 등등 호주의 좋은 스포츠 환경을 활용해 전반적인 스포츠의 매니지먼트를 꿈꾸고 있다. 현재는 축구 분야만 1년 넘게 진행했었는데 향후 3년 정도 안에 축구 프로그램이 자리를 잡게 되지 않을까 한다.
 
취재 : 배준철 기자(teen21@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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