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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제주제2공항 반대위, 강창일·오영훈·위성곤 의원에게 SOS

[제주=아시아뉴스통신] 이재정기자 송고시간 2017-11-29 12:02

민주당 제주도당사 점거, 합리적 해결 요청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사에 걸린 제주제2공항 반대 플랭카드. (자료제공=성산읍반대대책위원회)


지난 28일 저희 반대위가 민주당사를 점거한 것에 대한 개인적 생각입니다.

점거의 이유는 원희룡도정의 무능 때문입니다. 원희룡도지사는 반대위와 합의문에서 국토부가 합의 내용을 받아들일 수 있도록 반대위와 제주도가 책임성 있게 임하고 관철될 수 있도록 반대위와 협의한다고 협의문을 작성하고 언론에 공개했습니다.

원희룡도지사는 국토부가 기존 제안과 같은 안이 왔지만 그 어떠한 행동도 하지 않았습니다. 김경배 부위원장이 병원에서 안동우부지사에게 도민을 무시하는 국토부에 항의하러 원희룡도지사와 같이 가자면서 면담 요청을 계속 요구했지만 끝까지 답하지 않고 갔습니다.

원희룡도지사는 국토부가 안받으면 본인이 직접 국회에 가서 예산을 받아 오겠다고까지 했습니다. 그런데 한게 뭐가 있습니까?

그래서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사로 간 것입니다.

제주도당과 지역구 국회의원 세 분이 나서 달라고 말입니다.

틀림없이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과 세 분의 지역구 국회의원은 우리 도민의 뜻을 알고 현명하게 대처 하리라 믿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사에서 제주제2공항 반대를 주장하는 대책위 관계자들. (자료제공=대책위)


원희룡도지사를 보십시요. 천막농성을 시작하자 바로 계고장 보냈습니다. 안동우 부지사가 김경배 부위원장이 죽을 때까지 단식하겠다고 하니 "그건 경배씨가 알아서 하시고..."라 말 했습니다.

단식이 길어지자 천막을 방문한 원희룡도지사는 "주민 동의를 받고 하자는 것은 하지 말자는 거다"라며 항의하는 김경배 부위원장에게 "힘이 많이 남아 있구나"라고 했습니다.

또 30일이 넘어서야 반대위와 합의를 했습니다.

지금 반대위는 절박한 심정으로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과 지역구 세 분 국회의원에게 도와 달라 요청하고 있습니다. 원희룡 도정과는 다른 합리적인 방식의 방향 모색을 요청드립니다.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과 지역구 세 분 국회의원의 공식적인 입장은 아직 없었습니다. 제주를 위해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위원장님과 지역구 세 분 국회의원님이 나서주셔야 할 때입니다.

원희룡도지사를 반면교사 삼아 이 문제가 잘 풀릴 수 있도록 도와 주십시요.

반대위가 조금은 과격한 부분이 있을지 모르지만 그 주장은 민주당에 대한 성토가 아니라 지역 현안에 적극적으로 나서달라고 요구하는 상황입니다.

또한 국토부장관 스스로 제주지역 국회의원들과 논의하면서 진행하겠다고 말씀하신 만큼 반대위는 지역구 국회의원 세 분과 그 분들이 속한 도당의 생각을 알고 의견을 개진해야 합니다.

* 오신범 - 제주제2공항 성산읍반대대책위 홍보처장

* 편집자 주 - 상기 글은 지난 28일 진행된 반대위 민주당사 점거에 대한 오신범 홍보처장 개인적 의견에 대한 기고문입니다.
 
※사외 기고는 본사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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