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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문재인정부 예산 통과... 다음은 민생 예산처리 총력"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윤의일기자 송고시간 2017-12-06 15:34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왼쪽)가 6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 윤의일기자

더불어민주당은 6일 새벽 내년도 예산안이 국회를 통과한 것과 관련, 법정시한을 지키지 못한 데 대한 아쉬움과 함께 안도감을 내비쳤다. 본회의 표결에 불참하며 의사진행을 방해했던 자유한국당을 향해서는 “깊이 반성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추미애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법정시한을 4일이나 넘기고 나서야 예산안이 통과됐지만 한편으로 아쉬움도 남는다”며 “민생을 살려야 하는 중대한 시기에 국회가 본래의 역할을 하지 못했다는 질책에서 자유스러울 수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추 대표는 “특히 정치적 당리당략만을 생각하느라 좌파예산 운운하며 무책임한 선동질에 주력했던 자유한국당은 깊이 반성해야 한다. 동물국회를 질타해온 한국당이 스스로 동물국회를 만든 모습을 어제 장시간동안 국민들이 지켜봐야 했다”며 “3당 원내대표가 어렵게 합의한 수정 예산안이 본회의에 올라왔음에도 당론으로 반대하고 회의장에서까지 의사진행을 방해하고 볼썽사나운 모습에만 열중했다”고 비판했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우원식 원내대표 등 지도부가 6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낚싯배 사고 희생자들을 위해 묵념을 하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윤의일기자

우원식 원내대표는 “121석의 집권여당이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게 없듯이 한국당도 마찬가지다”고 했다. 여소야대 국회에서 예산안을 두고 원내지도부 간 협상을 이끌어왔던 여당 원내대표로서의 아쉬움이 담긴 ‘충고’였다. 우 원내대표는 예산안 법정시한 내 처리가 불발되자 “가슴이 터지는 것 같은 답답함을 느낀다”고 했었다.

우원내 대표는 "현재 각 상임위에 계류 중인 중점 민생법안들에 대한 조속한 처리가 절실하다"며 "기술탈취와 소수 재벌기업의 독점에서 자유롭게 재도약이 필요한 중소기업, 보호와 육성이 병행해야 할 골목상권, 저임금, 고용불안에 시달리는 다수 노동자들을 살리는 데 필요한 법들을 이번에는 꼭 통과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국민의 안보기관으로 거듭날 국정원법, 사법개혁의 신호탄이 될 공수처 설치 관련 입법 등도 땅에 떨어진 민주주의 회복을 위해 시급한 법들이라"며 "원내지도부가 각오를 다져 가며, 민생, 민주주의 입법 성과에 최선을 하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야가 초당적 협력으로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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