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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택 ‘지역구 예산 챙기기’ 논란.."뒷거래나 흥정을 한 적이 전혀 없다"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윤의일기자 송고시간 2017-12-07 15:52

정우택 원내대표는 7일 오전 국회에서 진행된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모두 바언을 하고있다./아시아뉴스통신=윤의일기자

자유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는 7일 2018년도 예산안이 처리되는 과정에서 자신의 지역구 예산을 챙겼다는 비판이 제기되는 데 대해 "내 양심을 걸고 예산 당국과 뒷거래나 흥정을 한 적이 전혀 없다"고 강력 부인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진행된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일부 언론에서 내가 200억 이상의 예산을 챙겼다는 보도를 하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결론부터 말하면, 이는 사실이 아니라는 점을 하늘에 두고 말씀을 드린다"며 "어느 지역 예산이 증액됐다고 하면 그를 위해 많은 사람들이 뛰었을 것이다. 그것을 나 혼자 했다고 하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언론에 보도된 내용과 관련해 담당 기자와 통화했고 본부장과 통화해서 내리기로 했다. 저한테 한번이라도 취재를 했다든지 그 금액에 대해 취재한 근거가 없다”면서 “제가 독박으로 8개 큰 아이템을 두고 협상했는데 그런 중에 지역구 예산 챙기기에 임하고 뒷거래 흥정한다는 건 사실이 아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을 향해 “(양당이 내년도 예산안 처리 과정에서) 구태식 밀실거래 협상태도를 보였다”며 “개헌과 선거구제 개편 등을 끼워팔기식으로 뒷거래한 것을 비판한다. 그런 꼼수 정치, 구태 정치는 자승자박 부메랑에 직면할 것”이라고 비판의 화살을 돌렸다.

한편, 장제원 수석대변인은 어제 6일 자신의 SNS를 통해 "민주당과 국민의당의 추잡한 밀실야합의 산물이 된 공수처 신설 법안과 선거구제 개편 논의에 자유한국당은 결코 응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국민의당이 민주당과의 뒷거래로 자신들의 생존전략인 선거구제 개편을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한 것 자체가 구상유취한 망상임을 빨리 깨달아야 한다고 지적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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