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캡처 |
최승호 PD가 7일 MBC 사장에 선임됐다. 이에 그의 발언이 다시금 조명 받고 있다.
지난 9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최승호 PD는 무너진 MBC를 바로 세우고 싶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인터뷰에서 최승호 PD는 “해고 무효 소송에서 이겨 MBC로 복직할 수 있게 된다면, 다시 돌아갈 생각은 있나”라는 질문에 “당연히 그렇다”고 답했다.
이어 최승호 PD는 “10년 동안 KBS와 MBC의 내부 구성원들은 정말 죽을 만큼 힘들었을 거고, 그러니까 이런 말을 하는 게 미안하기도 하다”면서도 “그렇지만 나는 이명박 대통령이 나를 구해줬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MBC를 나가고 나서도 내가 만든 프로그램으로 사회적인 영향을 미치고자 하는 꿈을 접은 적은 없다. 만약 당시 정권이 바뀌지 않아 무사히 MBC에 있었다면 지금쯤 간부가 돼서 탐사보도와는 먼 길을 걷고 있을 거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MBC 사장으로 선임된 최승호 PD는 2012년 해직당한 지 5년 만의 친정 복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