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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군의 농특산물·와인터널 '로하스 인증'…군 위상 떨쳐

[충북=아시아뉴스통신] 김성식기자 송고시간 2017-12-08 12:12

포도·곶감 등은 농특산물 분야, 와인터널은 공공서비스 분야 인증
지역 농특산물 명품화 및 소득증대 계기 마련 '새로운 활력 기대'
충북 영동군이 획득한 '로하스 인증현판'.(사진제공=영동군청)

충북 영동군의 명품 농특산물과 와인터널이 각각 대한민국 로하스인증을 획득함으로써 과일의 고장이자 와인의 고장인 군의 위상을 전국에 떨쳤다.

이로써 '로하스의 고장'이란 군의 수식어가 추가됐다.

8일 영동군에 따르면 영동의 포도, 곶감, 블루베리, 아로니아, 황금으뜸도라지가 농특산물 분야에서 로하스인증을 받고 와인터널이 공공서비스 분야에서 로하스인증을 획득했다.

인증된 품목들은 영동군이 관심을 기울여 지역의 성장동력으로 집중 육성·개발하고 있는 농특산물과 공공시설물이다.

대한민국 로하스(LOHAS:Lifestyles of health and sustainability) 인증은 건강은 물론 환경 및 사회정의와 지속가능한 소비에 높은 가치를 두고 생활하는 사람들의 새로운 라이프스타일로 자신의 건강과 행복만이 아니라 후세에 물려줄 소비 기반까지 생각하는 친환경?합리적 소비패턴을 지향하는 것을 뜻한다.

지난 2006년부터 한국표준협회가 로하스에 따라 노력하고 성과를 보인 기업, 단체의 제품·서비스에 대해 해마다(인증기간 1년) 심사결과에 따라 인증하고 있다.

지난달 22일 한국표준협회측 심사위원의 현지 심사와 자체 심의를 거쳐 영동군 농특산물과 공공서비스 부문이 로하스인증에 적합한 것으로 최종 확정됐다.

올해 전국에서 로하스 인증을 받은 지방자치단체는 영동군을 비롯해 부산시 영도구, 강원 삼척시, 경북 울진군과 영덕군, 경기 이천시, 충북 청주시 등 7개 기관이다.

영동군은 인증 심사에서 영동군 농특산물만이 가진 특성과 그로 인해 파생되는 잠재력을 집중 부각시켰다.
 
충북 영동군이 획득한 '로하스 인증패'.(사진제공=영동군청)

친환경·GAP 인증면적의 지속적 증가, 수려한 자연경관과 축제를 연계한 관광자원화 사업, 다양한 행정서비스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등 사람과 자연 공존의 지역발전을 추진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 군정 운영 측면에서 군민과의 지속적 소통을 통한 군정참여, 주민을 위한 각종 사회복지· 농업 시책 등 군정 각 분야에서 로하스가 추구하는 건강, 환경, 사회정의와 지속가능성의 가치를 반영한 점이 심사위원들의 눈길을 끌었다.

풍부한 일조량과 천혜의 자연이 빚은 영동 과일은 고운 빛깔과 높은 당도로 과수 분야에서 명품으로 통하지만 이 인증으로 한 번 더 업그레이드 발판을 다졌다.

군은 인증 농산물들이 소비자가 제품을 선택하는 데 판단의 기준이 되고 생산 농가도 인증 품질관리에 더욱 더 노력해 영동군의 전반적인 농특산물 명품화와 소득증대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살충제 달걀 파동 등으로 각종 먹거리에 대한 불신이 커져가고 있는 시점에서 로하스인증을 취득함으로써 영동군 농특산물에 대한 신뢰를 구축하고 지역농업발전의 새로운 계기로 삼겠다는 구상이다.

군 농정과 김석주 친환경농업팀장은 “이번 로하스 인증은 영동군의 명품 농특산물들이 전국 최고의 품질과 깨끗함을 입증한 것”이라며 “군민들의 삶의 질과 행정신뢰도 향상을 위해 다양한 친환경서비스 개발에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군 농특산물과 공공서비스 분야 로하스인증 수여식은 오는 16일 영동곶감축제 개막식장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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