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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세상’으로 다같이 잘사는 진주시!

[경남=아시아뉴스통신] 이재화기자 송고시간 2017-12-08 11:30

전 시민이 공급자이자 수요자…복지의 롤 모델로 전국서 벤치마킹 줄이어
출범 이후 11만3천여건 맞춤형 복지서비스 제공 복지사각지대 제로화 나서
진주시 좋은세상 복지재단 이사장 이?취임식 모습./아시아뉴스통신DB

다 함께 잘 사는 ‘좋은세상’은 복지사각지대와 저소득층 등 복지서비스가 필요한 대상자를 발굴, 전국 최초로 공공예산 투입 없이 시민들의 자발적인 성금, 재능기부, 노력봉사 등 지역 내 복지자원과 자원봉사자를 활용하여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는 진주시만의 독특한 시책이다.

‘좋은세상’은 지난 2012년 1월 출범한 이후, 좋은세상진주시협의회, 30개 읍면동협의회, 기술봉사대, 34개의 결연협약기관·단체, 의료지원단, 창원지방검찰청과 범죄관련 소외계층 지원 업무협약, 기타 자발적 재능기부 기관 및 단체 등과의 유기적인 협력체계와 연계로 위기상황에 놓여 있는 가정을 찾아 신속하게 지원해 오고 있다.

‘좋은세상’은 생활불편해소, 물품지원, 재능기부, 재가봉사, 문화정서지원 등 5개 분야의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진주시 좋은세상, 결연협약단체와 찾아가는 맞춤형 봉사활동 모습./아시아뉴스통신DB

사업내용을 보면 도배, 장판, 전기, 수도, 보일러, 배관·설비 등 주로 주거환경을 개선해 주는 생활불편해소 사업에서부터 위기상황에 놓인 가정에 대한 생필품, 난방류(연탄 및 유류), 출산용품 등을 지원해 주는 물품지원사업, 무료축구교실, 의료, 상담, 이·미용봉사 등의 재능기부사업, 거동이 어려운 독거노인 등을 대상으로 집안청소, 말벗, 목욕, 외출동행, 빨래 등을 해주는 재가봉사사업, 공연, 영화, 스포츠 관람권 등의 지원과 직접관람 기회를 통해 문화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문화·정서지원 사업으로 구성돼 있다.

현재까지 각계각층에서 기부 받은 성금품과 재능기부를 활용하여 11만3000여 건의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특히 저소득층의 주요 욕구인 집수리, 도배, 장판 교체, 방한·방풍사업 등을 좋은세상기술봉사대 등 전문기술자들의 재능 기부를 통해 추진하여 저소득층의 불편사항을 해결하고 있다.
 
진주시 좋은세상 복지사각지대 긴급 물품 전달 모습./아시아뉴스통신DB

또한 ‘좋은세상’은 좋은세상진주시협의회와 더불어 34개 결연협약기관ㆍ단체와 의료봉사, 물리치료, 틀니세척 및 수리, 안경수리, 보청기 수리, 이ㆍ미용, 중식(자장면)나눔 등 찾아가는 맞춤형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고, 이와 함께 좋은세상 기술봉사대와 전문기술 재능기부 단체들과의 연계로 주택보수, 전기수리, 보일러 수리 등 전문기술 봉사를 실시하는 등 종합적이고 실질적인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와 별도로 읍면동협의회는 매월 1회 이상 “좋은세상의 날”을 운영해 자체적으로 보유하고 있는 재능기부자와 후원자 등과의 연계로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그리고, 진주시 관내 5개 병원으로 구성된 의료지원단의 의료 취약계층에 대한 진료지원 서비스, 창원지방검찰청진주지청의 범죄예방 및 피해자 지원을 위한 사례 공유로 사후 관리를 하는 등 복지 취약분야를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이창희 진주시장이 '좋은세상' 대통령상을 수상하는 모습./아시아뉴스통신DB

이러한 노력으로 2015년 대한민국 복지도시부문 대상, 지방자치단체 생산성대상 문화복지부문 최우수, 경상남도 정부 3.0 우수사례 경진대회 대상, 지방재정개혁 우수사례 예산절감분야 대통령상 수상에 이어 2016년에는 좋은세상 활동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는 좋은세상 복지포털시스템이 행정자치부의 자치단체 우수정보시스템으로 선정되었으며, 2017년 5월에는 대통령직속 국민대통합위원회 국민통합 우수사례분야 우수상을 수상하는 성과를 내었다.

이처럼 진주시 좋은세상’이 오늘날 복지 포퓰리즘 시대를 맞아 공공예산 투입 없이 시민들의 자발적인 성금과 기부 등으로 복지사각지대 제로화에 나서자 이를 벤치마킹하기 위해 현재까지 경기도 하남시를 포함한 18개의 지방자치단체에서 방문하는 등 전국 지방자치단체에 소개되서 대한민국 복지의 롤 모델이 되고 있다.

이처럼‘좋은세상’이 단기간에 큰 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것은 전 시민이 복지 수요자이면서 공급자도 되는 복지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였기 때문이다.

모든 시민이 관심을 갖고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위기가정을 찾는 CCTV의 역할을 하고 있고, 조기에 발견된 위기가정들에게 서비스가 제공될 때까지 원스톱으로 해결할 수 있는 인적·물적자원을 확보하고 있으며, 그동안 개별적 산발적으로 지원해오던 민간 복지서비스를‘좋은세상’으로 창구를 일원화하여 수혜의 누수, 중복 문제를 해결하였기 때문이다.
진주시 좋은세상 복지박람회 모습./아시아뉴스통신DB

지난해 진주혁신도시에 11개 공공기관의 이전이 완료되면서 성금품 기탁 및 재능기부 등의 문의가 증가하고 있어 시는 사회공헌사업을 희망하는 기관?단체?개인에게 기부문화 확산을 위해 기탁 접수창구를 진주시 행복지원과 좋은세상팀으로 일원화해 추진하고 있다.

또한 진주시는 지난 5월 진주시 복지를 한 단계 끌어올리기 위해 좋은세상 발전방안 연구용역을 추진했다.

지난 5년여 간의 과정을 뒤돌아보면서 더 나은 방향으로의 발전방안을 찾고 좋은세상과 좋은세상복지재단과의 상생발전, 좋은세상과 읍면동 복지허브화 정책과의 연계방안 마련을 위해 ‘진주시 좋은세상 발전방안 연구용역 보고회’를 개최했다.
 
‘진주시 좋은세상 발전방안 연구용역 보고회’ 모습./아시아뉴스통신DB

진주시는 보고회에서 나온 의견을 토대로 복지도시 진주를 위한 최선의 발전방안을 마련해 좋은세상이 시민들의 생활속에 더욱 밀접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해 나가고 있다.

이창희 진주시장은 “복지는 돈으로 해결되는 것이 아니라 마음과 정성, 행동으로 만들어지는 것”이라며 그동안 성금과 기부, 각종 봉사 등을 통해‘좋은 세상’에 동참해 주신 분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아울러 앞으로 진주지역 복지사각지대 제로화를 위해 시민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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