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충남도청 브리핑실에서 김용필 도의원이 도지사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최 솔 기자 |
김용필 충남도의회 의원(국민의당. 예산1)이 내년 지방선거에 충남도지사 후보 출마를 선언했다.
김 의원은 11일 도청 브리핑실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도지사에 당선돼 오는 2030년까지 300만 충남시대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인천은 지난해 인구 300만명을 돌파하며 세수가 크게 늘었다"며 "교통과 땅, 지리적 입지 등을 감안할 때 충남의 잠재력은 떨어지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를 위해 세종시를 명실상부한 행정수도로 못 박기 위해 노력하겠다. 세종시가 행정수도로 확정돼 국회와 행정부가 옮겨오면 배후지역인 충남도 함께 발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근 집권 여당 내부에서 나오고 있는 수도권규제완화 주장에 대한 일체의 논의를 중단토록 앞장서 막겠다"며 "천안·아산의 지속 성장 뿐 아니라 상대적으로 소외·낙후된 충남 내륙지역 균형발전도 촉구하겠다"라고 약속했다.
김 의원은 이날 바른정당과의 합당 의견에 대한 질문엔 '주어진 일에만 매진하겠다'며 선을 그었고 도의원 출마 등에 대한 생각은 '출발선상에 섰다'고 에둘러 표현했다.
민선 5·6기 도정사업과 관련해서는 "친환경무상급식, 농업정책 등 장점은 승계하겠지만 잘못된 점은 바로잡아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