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3월 29일 금요일
뉴스홈 사회/사건/사고
마음을 갉아먹는 병 우울증, 이런 증상 있을 때 의심!

[=아시아뉴스통신] 박여울기자 송고시간 2017-12-13 11:08

한방신경정신과 자하연한의원 임형택 원장.(사진제공=자하연한의원)

김 씨(30)는 심각한 우울증에 시달리고 있다. 그러나 사람들에게는 내색하지 않기 때문에 아무도 김 씨가 우울증이라는 사실을 알지 못한다. 밖에서는 누구보다 성실하고 착한 사람이지만, 사실 김 씨의 진짜 속마음은 썩어 문드러져가고 있다. 혼자 있는 시간이면 김 씨는 심한 우울감에 부정적인 생각과 초조함, 불안감 등의 감정으로 휩싸이곤 한다.

흔히들 우울증을 마음을 갉아먹는 병이라고 표현한다. 그만큼 우울증은 극심한 심적 고통을 유발한다는 것이다. 심지어 자살과 같은 잘못된 생각을 할 정도로 심한 마음의 고통을 겪고 있다.

우울증은 단순한 우울감과 다르다. 우울증은 환자 본인의 의지만으로 극복하기 쉽지 않을뿐더러, 적절하지 못한 우울증 대처는 후에 더욱 극심한 우울증증상을 초래할 수 있다.

또한 오랜 기간 지속될 수 있으니 우울증초기증상이 의심된다면 ‘우울증자가진단테스트’를 해보는 것이 좋다. △짜증이 늘었다 △삶에 대한 흥미를 잃었다 △극심한 피로감을 느낀다 △판단력이 흐려진다 △집중을 잘 못한다 △건망증이 있다 △죽음을 생각하기도 한다 △불면증이 있다 △식욕저하 및 폭식증을 겪고 있다 △열이 올랐다 내렸다하는 변동이 심하다 △손발이 저리고 붓는다 △가슴이 답답하다 △두통이 있다 △어깨가 아프다 △소변곤란 및 생리불순이 있다 △변비증상이 있다 △소화불량을 겪고 있다. 해당사항이 3가지 이상이라면 우울증치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자하연한의원 임형택 원장은 "우울증치료는 근본적인 우울증원인을 개선하는 것을 목표로 진행되어야 한다"며 "우울증원인은 심장의 기능 이상이다. 심장의 기능을 정상화시키는 치료가 이루어져야 우울증치료 속도가 빨라진다. 또한 우울증이 재발되지 않을 수 있다"고 전했다.

한방신경정신과 자하연한의원에 따르면 우울증증상이 있다는 것은 감정을 조율하는 장기인 심장이 허약해지는 ‘심허증’이 나타났다는 뜻이다. 심리적인 고민이 장기화되면 음을 허하게 되어 영양공급이 원활하지 않게 된다. 혈이 소정되고 심장의 기능이 저하되어 침체된 기분과 함께 좀처럼 나아지지 않는 피로감에 시달리게 되는 것이다.

따라서 심장의 기능을 회복하여 우울증을 치료하는 것만이 효과적인 우울증치료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심장의 기능이 복구되면 몸과 마음도 조화롭게 되어 우울증증상이 점차 개선된다. 이러한 효과를 보이는 우울증치료법으로 심장을 다스리는 정심방요법이 주목받고 있다. 한의원 측에 따르면 안심, 보심, 청심으로 구성되어 있어 환자의 심장상태에 맞게 처방하는 것이 가능하다.

우울증 환자에게는 보심치료로 심장을 보한다. 지친 심장의 에너지가 보충되면 몸의 기력도 보강된다. 몸이 건강해지면 마음도 긍정적인 생각을 떠올리게 된다. 부정적인 생각들이 긍정적인 생각으로 바뀌면서 우울증극복할 수 있게 된다는 설명이다.

우울증병원 자하연한의원 측에 따르면 정심방요법과 더불어 우울증상담도 치료에 꼭 필요한 과정이다. 우울증은 고민이 장기화되어 나타나기 때문에 환자의 마음을 털어놓는 시간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1:1상담, 인지행동치료, 가족상담, 생활습관교정 등의 상담프로그램을 통해 우울증치료효과를 극대화시킬 필요가 있다는 것. 상담치료는 공황장애, 강박증, 화병 등의 정신질환에도 효과적이다.

임 원장은 "우울증은 그 원인인 심장을 치료해야 확실하게 개선될 수 있다"라며 "성공적인 우울증치료를 위해선 체계적인 검사로 환자의 심장상태를 정확히 파악한 뒤 그에 맞는 근본치료가 이루어지는 우울증병원을 찾는 것이 현명하다"고 전했다.
 

[ 저작권자 © 아시아뉴스통신.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제보전화 : 1644-3331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의견쓰기

댓글 작성을 위해 회원가입이 필요합니다.
회원가입 시 주민번호를 요구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