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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표창' 받은 황재웅 상주 모동면 서상주농협 감사

[대구경북=아시아뉴스통신] 김철희기자 송고시간 2017-12-17 14:09

"내년 6.13 지방선거 중화지역 시의원 출마할 것"
황재웅 경북 상주 모동면 서상주농협 감사.(사진제공=황재웅)

황재웅 경북 상주 모동면 서상주농협 포도수출공선회 회장(51)이 지난달 3일 제56회 농식품 안전.품질관리 경진대회에서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포도 품질향상 및 해외시장 개척에 기여한 공로다.

황 회장은 또 2015년에는 농림축산검역본부로부터 '수출기여상(賞)'을 수상한 바 있다.

최근 지역에서 묵묵히 농업을 통해 농가소득 향상을 위해 노력해오고 있는 황 회장을 만나 여러 가지 이야기를 나눴다. 다음은 그 주요 내용이다.

▲젊은 시절 '농민회' 활동을 통해 농업발전과 농민 권익 향상을 위해 어떤 활동을 해왔는가?

고향에서 오직 농사만 천직으로 알고 열심히 살아왔습니다. 선진 농업을 위해 고민이 많던 젊은 시절(당시 28세) 농민회 활동을 시작으로 넓은 세상과 만났습니다.

그 당시 사회적으로 이슈가 됐던 농가부채해결, 우루과이라운드(UR)협상 반대, WTO반대, 한ㆍ칠레 FTA 반대 등 일련의 사회문제를 접하면서 선배들과 농민의 권익을 위해 투쟁도 하고 열심히 노력했습니다.

제가 농민회 사무국장 맡을 당시는 농민회 회원이 500여 명에 달할 정도로 규모가 컸습니다.
 
이정백 상주시장과 지난 10월 중순 중동지역의 물류 중심지인 아랍에미리트의 수도 아부다비와 두바이에서 열리는 농산물 홍보 판촉행사에 참석했다. 사진 오른쪽 세 번째가 황재웅씨.

▲현재 서상주농협 감사로 재직 중이다. 농협발전을 위해 기여한 일은? 감사가 된 후 농협에서 추진한 새로운 일은?

중화지역의 포도산업은 지역경제를 지탱하는 중심산업입니다. 2016년 농협 감사로 처음 선출돼 지금까지 열심히 일하고 있습니다.

서상주농협 수출포도공선회는 2007년 단지 첫 지정을 받아서 제가 지난 2011년부터 맡아오고 있는데 50여명 회원이 있습니다. 현재 300톤 물량에 연간 매출 10억원 정도로 매년 증가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기존 캠벨포도를 신품종 '샤인머스켓포도'로 품종 전환 과정에 있는데 앞으로는 수출 물량이 늘 것입니다. 상대 수출국은 10여 개국 등으로 계속해서 늘고 있는 추세입니다.

특히 서상주농협 농산물집하장 옆에 내년 8~9월 준공을 목표로 '농산물유통센타'를 60억원 투입해서 건립 예정에 있습니다.

대형유통업체나 백화점으로 납품하기 위해서는 공동선별작업이 필수인데 이는 일정한 수준의 상품을 공동작업 후 출하해 품질 향상을 통해 농가소득을 높이기 위함입니다.

2015년 포도로는 처음으로 중국으로 농산물 수출하는 날 농림축산식품부장관이 내려왔을 때 농산물산지유통센타(APC) 필요성 강조해 사업을 득했습니다. 포도가 주산지인 중화지역의 '부자농촌 건설'을 위해 지금보다도 더 열심히 일하겠습니다.
 
중국으로 처음 포도 수출을 위해 선적식 하는 날 당시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장관(앞줄 가운데)과 함께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제공=황재웅)

▲지역에서 활동한 주요한 일들을 설명해달라?

주민화합을 위해 체육회 부회장을 맡아 봉사하고 있습니다. 모동작은도서관 운영위원으로도 활동하면서 문화적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모동이 자랑하는 백화산을 사랑하는 모임(백사모) 학술국장 을 2년째 맡아오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상주박물관서 학술대회가 열려 전국적으로 주목을 받았습니다.

또한 지역인재 양성을 위해 중모장학회 총무직을 4년째 맡으면서 나름 지역의 미약한 교육과 학습권 신장을 위해 후배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는 일을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최선을 다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계획은?

더 많은 일, 더 큰 일을 해야한다는 생각을 늘 갖고 있습니다. 개인의 영달보다는 지역에서 주민을 위해 봉사하고, 농민들의 삶의 질과 소득 향상과 복지증진을 위해서입니다.

구체적으로 설명하자면 농촌복지 부문이 미약한 부분이 많습니다. 초등학생들의 방과후 돌봄교실 운영과 청소년문화센터도 겸해서 할 수 있도록 하고 어르신들의 복지와 관련해 여가활동이 복지회관에서 활발하게 운영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게이트볼장, 복지센타와 연계해 정기적인 레크레이션 여가활동을 개발하면 남은 여생 편안한 삶 살아갈수 있지요.

아울러 귀농인들에게는 멘토 역할을 할 분이 필요합니다. 서로 친밀한 연결고리를 만들어간다면 인구가 늘고 잘 사는 고장이 안되겠습니까. 다 함께 노력해야지요. 저도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최근 대통령표창을 수상하는 황재웅 감사. 김석희 모동면장(왼쪽 두 번째)이 직원들과 함께 축하하고 있다.(사진제공=상주시청)

주요 약력은 다음과 같다.

▲서상주농협 수출포도공선회 회장 ▲서상주농협 감사 ▲모동면 문화체육회 부회장 ▲모동작은도서관 운영위원 ▲백화산을 사랑하는 모임 학술국장 ▲중모장학회 총무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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