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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고령친화도시 조성사업 '순항 중'

[경기=아시아뉴스통신] 정은아기자 송고시간 2017-12-22 18:32

하반기 '고령친화도시 조성 위한 세부실행계획 추진상황 보고회' 열어
수원시청./아시아뉴스통신 DB

경기 수원시는 22일 수원시청 중회의실에서 '고령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세부실행계획 추진상황 보고회'를 열고, 부서별 사업 추진상황과 내년도 계획을 공유했다.

지난해 6월 WHO(세계보건기구) 고령친화도시 가입 인증을 받은 수원시는 같은해 8월 세계적 수준의 고령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6대 영역 52개 실행과제를 제시했다.

6대 영역은 ▲인생 제2막 은퇴설계(4개 사업) ▲활동적인 생활환경(11개 사업) ▲건강한 노년(10개 사업) ▲활력있는 노년(10개 사업) ▲사회적 존중과 세대통합(7개 사업) ▲안정된 노년 일자리(10개 사업)이다. 모두 26개 부서에서 52개 세부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보고회는 심정애 수원시 복지여성국장의 사업추진 배경 설명에 이어 26개 부서 장의 올해 추진실적과 내년도 계획 발표로 진행됐다.

심정애 국장은 "우리나라는 지난 8월 말 65세 이상 인구 비율이 14%를 넘는 '고령사회'에 이미 진입했다"며 "시가 추진하는 모든 사업이 어르신과 그 가족 모두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실질적인 보탬이 될 수 있도록 고령친화도시 조성을 위해 노력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전체 52개 사업 가운데 16개를 추진하고 있는 노인복지과는 ▲팔달구 노인복지관 공사 진행(2018년 2월 개관 예정) ▲무료 경로식당 운영, 저소득 재가노인 식사배달, 경로식당 취사원 인건비 지원 등 노인 무료급식 지원 ▲홀몸 어르신의 안전을 주기적으로 확인하는 노인 돌봄서비스 ▲119와 연계한 홀몸 어르신 응급 안전 서비스 ▲어르신들의 사회활동 지원사업 등의 추진 현황을 설명했다.

대중교통과는 장애인, 노약자 등 교통약자의 이동권 확보를 위해 올해 휠체어 탑승이 가능한 특별택시 10대를 도입했고, 내년에 10대를 추가 도입할 계획이다.

현재 시에서 운영되는 특별교통수단은 123대(특별택시 78대, 개인택시 45대)다.

아울러 지난 7월 특별교통수단 집중이용시간대에 파트타임 운전원 18명을 추가 고용하고, 11월에는 운전원이 임의로 탑승자를 선택하지 못하도록 '자동배차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이용자 불편을 최소화하고 있다.

교통약자의 버스 승하차 편의를 위한 저상버스도 올해 26대 추가해 시 전체 저상버스 수는 284대가 됐다.

보건소에서도 어르신들을 위한 다양한 사업이 진행됐다. 한방진료실(연간 이용자 1만 1066명), 한방금연관리(1211명), 한방비만관리(7359명), 관절통 한방치료(1608명) 등 무료 한방서비스가 어르신들의 사랑을 받았다.

'치매 예방-조기발견-치료-돌봄지원'으로 이어지는 통합 치매관리체계 구축작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 5월 영통구보건소에 문을 연 수원시치매지원센터에 이어 내년 상반기에 장안구보건소, 하반기에 권선구보건소, 2020년에 팔달구보건소에 치매안심센터를 열 계획이다.

그밖에 ▲중장년층 은퇴 후 삶을 지원하는 '베이비부머 생애 재설계 지원'(일자리정책과) ▲노인·어린이·장애인 등 교통약자를 위한 교통안전 시설물 설치 사업(도시교통과) ▲배움의 기회를 놓친 어르신들을 위한 '지역 밀착형 평생학습 프로그램(교육청소년과) ▲노년층을 위한 소규모 문화예술 행사 지원(문화예술과) 등 다양한 정책들이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지속해서 추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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