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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화재] 제천경찰서 수사과 백브리핑 ‘빈축’

[충북=아시아뉴스통신] 정홍철기자 송고시간 2017-12-25 17:58

브리핑 상황 일체의 촬영 금지…주요 사안에 “말할 수 없어”
충북 제천경찰서 전경(항공촬영)./아시아뉴스통신=정홍철 기자

충북 제천시 하소동 스포츠센터 화재참사 관련 제천경찰서 주관백 수사과장이 25일 오후 백그라운드 브리핑(background briefing)에 나섰다.

경찰은 브리핑에 앞서 백그라운드 브리핑을 조건으로 일체의 촬영을 금지했다.

새로 밝혀진 특이 사항이 없는 상황에서 중요 사안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할 수 없다”로 일관해 빈축을 샀다.

한편, 여성 제천시SNS기자단이 브리핑 현장에서 사진을 촬영하려다 경찰에게 제지를 당하고  휴대폰에 촬영된 사진이 삭제됐다.
지난 21일 충북 제천시 하소동 소재 스포츠센터 화재 당시 건물주 이모씨(53·붉은점선) 등 3명이 8층으로 탈출 후 오후 5시3분쯤 민간사다리차에 의해 구조되고 있다. 민간사다리차는 화재의 건물에서 작업한 이력이 있다./아시아뉴스통신=정홍철 기자

다음은 취재진과의 일문일답이다.

▶오늘 어떤 조사 했는가.
-건물주 거주지와 핸드폰 압수수색 했다. 건물주 핸드폰이 화재로 소실됐다는 말이 있어서 건물주 사무실을 정밀 수색 중이다. 관리인 핸드폰은 압수수색했다.

▶건물주 휴대폰을 찾고 있다는 것인지.
-그렇다.

▶화재 원인은 무엇으로 보는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발화지점으로 추정되는 지점을 알려줬고 그 부분을 조사 중이다. 목격자 진술을 통해 어느 정도 일치한다고 본다. 발화의 직접적인 원인은 국과수에서 조사 중이다. 필로티 구조에서 천장은 보온재를 쓰고 열선도 쓰는 것이 사실이다. 발열 등이 설치돼 있던 점도 확인했다. 열선이나 발열 등 잔해물이 국과수 조사에서 명확하게 나온 것은 없다. 발화 원인에 관련해서 명확하게 현 시점에서 말씀드릴 수 있는 사안은 아니다.

▶잔해 발견이 안 되면 목격자 진술에만 의존해야 하는데.
-지금은 보온재와 단열재, 열선, 발열 등에 대한 조사는 못했다. 목격자 진술이다.

▶소방관리업체 압수수색은 안 했는지.
-안했다. 압수 영장과 관련 질문을 할 텐데 아시다시피 보안이 생명이다 보니 비공개로 하다 보니 질문을 주셔도 답을 할 수 없다. 집행한 부분은 수사에 방해가 안 되기 때문에 집행 부분 취재는 사전에 통보해서 협조할 수 있도록 하겠다.

▶어제(24일)까지 휴대폰 7대를 찾고 오늘 5대를 추가로 찾았다는데.
-22일과 23일은 국과수와 전기, 소방 합동으로 감식을 했다. 24일부터 유류품 수거에 들어갔다. 2층에 있는 망자가 많은 부분에 대한 유류품 수거 했다. 그중에 휴대폰이 7대 있었다. 나머지 층을 수색해서 추가로 발견했다. 23일 7대, 24일 5대를 발견했다.

▶ 건물주와 관리자 구속영장 신청은.
- 아직 진행 중이다.

▶ 형사입건은 건물주와 관리인 2명인지.
- 그렇다.

▶ 현 건물주 추가로 구조변경 작업 했는지.
- 현 건물주 추가로 작업한 부분이 있다. 건축법 위반 여부 법리적 검토 중이다. 입건이 안될 수도 있다. 테라스 관련이다.

▶ 이전 건물주 조사는.
- 이전 건물주 입건 관련 참고인으로 사실 확인했다.

▶ 건물주가 공사 사실 알았는지.
- 피의사실과 다르다. 이미 CCTV공개됐다. 작업 도중 불이 난건 아니다. 작업시간과 발화시간과 50분 정도 차이가 있다. 눈에 보이는 불꽃이 발화시점이 아닐 수 있다. 작업자의 행위로 인한 것인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확인 중이다. 관리인이기 때문에 몰랐을리 없다.

▶ 작업은 어떤 작업 했는지.
- 얼음 깨는 작업을 했다. 작업내용은 용접과 관련된 도구가 발견된 것 없어. 확인이 안 된다. 무슨 작업인지는 명확히 알려 드릴 수 없다. 관련자 진술이 사실인지 확인이 안 된다.

▶ 건물주 말고 실소유주 따로 있는지.
- 노코멘트. 양해 바란다.

▶ 2층 사우나 관련 소방점검 충실했다 진술 있는데.
- 건물주 진술에만 의존하지 않는다.

▶ 8시1분 통화 관련 확인 했는지.
- 26일부터 수사 할 예정이다.

▶ 인명구조 미흡한 부분에 대한 수사 계획은.
- 아직까지 화재발생 원인에 모든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말할 수 없다.

▶ 전 소유자의 아들이 소방점검을 했다는 것은.
- 전 소유자 아들 상관없이 올해 11월 말경에 있었다.

▶ 얼음은 어디에 있는 걸 깨는지.
- 패널 안에 있는 것을 깼다. 필로티 구조물은 대부분 천정 안으로 배수관이 지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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