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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정부, 다바오를 ‘카카오 도시’로 개발키로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유지현기자 송고시간 2017-12-27 14:43

다바오의 이모 저모.(사진제공=필리핀관광청)

필리핀관광청은 필리핀 정부가 필리핀 인기여행지 다바오시를 ‘카카오 도시’로 개발하기로 발표했다고 27일 전했다.

필리핀 관광부는 최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Salon de Chocolat에서 필리핀 다바오산 ‘말라고스 초콜릿’이 세계 50대 브랜드로 선정될 만큼 고품질로로 명성을 얻고 있는 필리핀 초콜릿 재료의 생산지인 다바오를 필리핀의 초콜릿 문화를 상징하는 도시로 만들 방침이다.

이를 위해 라낭(Lanang)에서 열린 카카오/초콜릿 컨퍼런스에서 두테르테 카피오 다바오 시장과 함께 ‘초콜릿 투어 오버로드(Chocolate Tour Overload)’라는 농장투어(Farm Tour) 캠페인을 발표하고, 이 캠페인의 성공적 진행으로 다바오시의 ‘카카오 도시’브랜드를 높이는데 각 기관들이 적극 협력해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필리핀의 카카오는 이미 세계적으로 품질을 인정받고 있는 초콜릿 원료인데, 필리핀 생산량의 90%가 다바오에서 수확된다. 수확기가 되면 전세계의 초콜릿 사업자들과 관광객들이 몰려든다.

필리핀 남부에 위치한 민다나오 섬의 중심지인 다바오는 다양한 문화와 전통이 한데 어우러져 필리핀 내에서도 독특한 문화와 함께 필리핀에서 가장 높은 아포(해발 2954m)산과 비옥한 계곡 지대 등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볼 수 있는 곳이다. 특히 현 두테르테 대통령이 다바오 시장 재임 시절 이룩해놓은 치안의 안전함은 세계에서도 최고수준으로 꼽힌다.

다바오에서는 산악레포츠와 해양레포츠를 모두 즐길 수 있다. 아포산의 등반코스는 꽤 험난한 편이지만 등반 중에 환상적인 자연풍경과 필리핀 독수리, 왈링왈링 난초 같은 다양한 동식물을 만날 수 있다. 특히 왈링왈링 난초는 세계적인 희귀난으로 다바오에서 생산돼 전세계로 수출된다.

해양레포츠의 인기장소는 사말섬이다. 다바오시티 선착장에서 배를 타고 5분 거리인 사말섬은 세부나 보라카이에 가려 그 아름다움이 아직 제대로 알려지지 않은 덕분에 사람 때가 묻지 않은 무인도의 원형이 고스란히 남아 있다. 사말섬에서는 스노클링, 카약, 윈드서핑, 바나나보트 등 다양한 해양 스포츠를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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