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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화재] 소방합조단 “백드래프트 공개실험 안해”

소방합동조사단·제천소방서, 유족대책본부 브리핑

(아시아뉴스통신= 정홍철기자) 기사입력 : 2017년 12월 30일 21시 21분

30일 충북 제천시 스포츠센터 화재참사 관련 소방합동조사단과 제천소방서가 유가족들을 상대로 브리핑을 하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정홍철 기자

충북 제천시 하소동 스포츠센터 화재참사 관련 소방합동조사단(단장 변수남)과 제천소방서(서장 이상민) 관계자 등이 유족대책본부(대표 윤창희)를 상대로 30일 브리핑에 나섰다.

이날 제천체육관에 마련된 합동분향소에서 오후 3시부터 1시간 27분여 동안 언론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자리는 유가족측이 “소방당국의 안일한 대응이 희생자를 키웠다”고 성토하며 언성을 높였다.

변수남 단장은 “화재원인과 발화시점 등은 저희 조사대상이 아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소방전문관이 수사를 하고 있는 상황에서 관여할 상황이 아니다”며 “신고 시점부터 어떻게 행동했는지, 건물 준공은 제대로 완비 증명이 제대로 나갔는지를 포함해서 조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저희도 기술사에게 자문을 받고서 팩트를 보고 드리겠다”며 “유가족들이 궁금한 부분을 중점적으로 조사해 달라는 것을 말씀해 달라”고 덧붙였다.

다수의 유가족은 희생자가 수습된 정확한 위치를 모르고 있다며 정확한 위치를 알려달라고 주문했다.

변 단장은 “지금 보고서를 만들고 있다. 팩트 정리를 차근차근해서 유족대표에게 알려 드리겠다”며 “지금 확정되지 않은 걸 말씀 드리면 곤란하다. 도면 완성되면 보고 드리겠다. 어느 분이 어느 자리에 있었는지 신원과 확인하고 있다. 현장 조사에 이어 직원들 조사를 이제 시작했다”고 답했다.

119상황실과 통화한 내용, 무전내용을 알고 싶다며 공개와 증거보존신청을 요구했다.

한 유가족은 “5일간 조사한게 있을 것 아닌가. 어떤 조사를 했고 앞으로 어떻게 할지를 설명한 후 유가족 의견을 듣겠다는게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보도된 내용 중 백드래프트 공개실험이 언급됐다.

윤창희 대표는 “백드래프트 공개 실험을 1월10일 전에 한다고 JTBC 기사 나갔다. 소방서 말고 합조단 쪽에서 한다”고 말했다.

변 단장은 “백드래프트 재현 실험을 한다고 한적 없다. 시연하거나 재현한다고 한적 없다”고 일축했다.
 
한 유가족은 “어차피 조사를 하시면서 전체를 다 할 것 아니냐”며 “초점을 맞추려고 하는 부분은 무엇인지”를 물었다.

변 단장은 “두 가지다. 왜 2층에서 사망자 많은지, 건축단계 잘 됐는지, 구조작전 잘 됐는지 팩트 중심으로 간다”며 “약속드리는데 유가족이 원할 때 까지 간다. 팩트와 증거 있는 위주로 간다”고 답했다.

윤 대표는 “2톤 LPG저장탱크 옆에 일산화탄소 액상 소화전이 있었는데 자동으로 안 열렸는지. 어느 정도 불이 나면 자동으로 열리고 수동으로 열면 산소를 없앤다”고 말했다.

이에 한 소방관은 “1층 주차장 안쪽 확인해 보니 자동으로 터지는게 아니고 호스릴 방식이었다. 도착 전에 이미 누가 불을 끄려다 실패해 (빨간 승용차 옆)호스가 풀려 있었다. 반대편(주차장 안쪽) 것은 개방이 안됐다”고 말했다.

다시 윤 대표는 “인명을 구조하려면 어느 정도 화재를 진압 후 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시 소방관은 “차량 16대가 불타고 있었다. 주차장 안쪽으로 진입 할 수 없었다. 오후 4시 출동 당시 화재는 최성기였다. 주차장 안이 모두 불이었다”고 덧붙였다.

유족들은 “일상으로 돌아가야하기 때문에 조사 진행 상황을 주말을 이용해서 주1회라도 브리핑해 달라”고 주문했고 변 단장은 수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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