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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폴리텍 다솜고, 축제 수익금 지구촌 기탁

[충북=아시아뉴스통신] 정홍철기자 송고시간 2018-01-04 10:10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통해 르완다 네팔 학생들에 전달
한국폴리텍 다솜고등학교 다솜제 자료사진./아시아뉴스통신DB

“제가 한국에 와서 받은 사랑을 지구촌 곳곳의 어려운 친구들에게도 전해주고 싶어요.”

5년 전 어머니를 따라 베트남에서 한국으로 건너 온 한국폴리텍 다솜고등학교 전교학생회장 정재호(플랜트설비과 2년)군의 말이다.

충북 제천시 다솜고등학교(교장 권대주)가 지난 11월 개최한 학교축제인 제6회 다솜제의 수익금 28만여원을 유네스코 한국위원회에 기탁했다.

학생들은 지난 축제에서 세계 각국의 먹거리 야시장, 문화다양성 전시, 각국의 대중가요와 춤, 세계의 다양한 놀이문화와 귀신의 집 체험 등 다채로운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통해 교내외 축제 참석자를 대상으로 소정의 수익금을 남겼다.

학생자치회의 제안으로 전교생의 동의를 얻어 수익금을 지구촌 소외계층 학생에게 전달하고자 결정했다.

권대주 교장은 “이번 성금기탁은 화합과 소통의 지구촌 사회로 나아가고자 하는 폴리텍 다솜고 학생들의 작은 발걸음의 시작이 될 것”이라며 “비록 작은 금액일지라도 학교축제를 통해 모인 수익금을 기탁하고자 마음먹은 우리 학생들이 매우 대견하다”고 칭찬했다.

이번에 기탁된 성금은 유네스코 한국위원회의 지구촌 교육 나눔 캠페인을 통해 르완다, 네팔 등의 소외계층 학생들에게 전달된 예정이다.

다솜고는 다문화 청소년에게 균등한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사회로의 안정적인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2012년 충북 제천에 설립된 기술계 대안고등학교다.

학생들은 모두 기숙사 생활을 하고 있으며 수업료와 기숙사비는 전액 국비지원 되며 컴퓨터기계과, 플랜트설비과, 스마트전기과 3개 학과로 운영되며 정원은 135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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