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최초 시민극단 '나우'가 6~7일 대전에서 공연하는 첫 번재 연극 포스터.(사진제공=극단나우) |
세종시 최초 시민극단인 '나우(NOW)'가 6일과 7일 대전의 극장 고도에서 첫 번째 연극을 공연한다.
극단에 따르면 이번 공연은 지난해 20~50대 시민들 30여명이 모여 만든 극단의 첫 작품으로 제목을 정하지 않고 관객들이 연극을 보고 제목을 지어 응모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극단은 당선된 제목을 차후 연극제목으로 쓰고 당선자에게는 소정의 선물을 지급할 예정이다.
이번 연극 '제목을 찾습니다'는 결혼 후 많은 것을 포기했던 아내와 남편이 자신을 찾아가면서 사랑도 되찾는 과정을 그린 창작극이다.
여자 주인공을 맡은 유지우씨(36)는 "누구의 아내와 누구의 엄마가 아닌 자신을 찾으려고 애쓰는 모습이 저를 보는 것 같아 푹 빠져 연기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세종시 최초 시민극단 '나우'가 6~7일 대전에서 공연하는 첫 번재 연극 초대장.(사진제공=극단나우) |
남자 주인공을 맡은 오민준씨(35)는 "연극 경험이 없는데 큰 역할을 맡아 잘 표현할 수 있을까 부담도 있었지만 가족 같은 분위기 덕분에 편한 마음으로 역을 소화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윤숙 대표는 "나우는 틀에 박힌 일상에서 벗어나 자기를 찾고 싶은 어른들이 모여 만든 놀이 공간"이라며 "연 1~2회 정기 공연을 통해 시민들과 만날 것"을 약속했다.
이번 공연은 6일 오후 4시와 7시 그리고 7일 오후 4시 등 세차례 무대에 올려지며 티켓은 자율후원으로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