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4월 25일 목요일
뉴스홈 산업/경제/기업
궐련형 전자담배, ‘흡연 경고그림’ 부착 검토…“정부 규제 강화”

[서울=아시아뉴스통신] 고유진기자 송고시간 2018-01-05 12:42

담뱃갑 앞·뒷면, 더 강력한 경고그림 부착
궐련형 전자담배(가열담배)에도 일반담배와 비슷한 수준의 경고그림이 붙을 전망이다. / (사진 출처 = 아이코스 홈페이지)

아이코스, 릴 등 궐련형 전자담배에도 강화된 흡연 경고그림을 부착하는 방안이 검토된다.
 
보건복지부는 담뱃갑에 표기하는 흡연 경고그림을 제작·선정하기 위해 ‘제2기 경고그림 제정위원회’를 구성하고 제1차 회의를 개최했다.
 
이들은 현재 표기 중인 10종 그림의 정기교체 시기(2018년 12월)가 도래함에 따라 제2기 위원회를 통해 오는 12월23일부터 표기될 제2기 그림들을 제작·선정할 방침이다.
 
특히 제정위원회는 지난해 6월부터 출시되기 시작한 아이코스(한국필립모리스), 글로(BAT코리아), 릴(KT&G) 등 궐련형 전자담배에도 강력한 경고그림을 부착할 방침이다.
 
아이코스 ‘히츠’ / (사진 출처 = 한국필립모리스)

앞서 담뱃갑 경고그림은 2016년 12월 23일 첫 도입됐다. 일반담배의 경우 구강암 후두암 심장질환 등을 나타내는 그림이나 사진 10종이 들어갔다.
 
전자담배에는 니코틴 중독을 상징하는 주사기 그림 1종이 표시됐으나 실제로는 일반궐련과 유사하다고 볼 수 있어 별도의 강화된 경고그림이 필요하다는 방침이다.
 
한편 경고그림 10종 가운데 간접흡연, 피부노화, 성기능장애 등 3∼4가지 그림은 효과가 떨어진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이에 담뱃갑 앞·뒷면 상단 30%(경고문구 포함 시 50%)를 차지하는 그림의 크기를 더 키우고 면세담배에는 외국어 경고문구를 넣는 방안도 논의될 예정이다.
 

[ 저작권자 © 아시아뉴스통신.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제보전화 : 1644-3331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의견쓰기

댓글 작성을 위해 회원가입이 필요합니다.
회원가입 시 주민번호를 요구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