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나주에서 또다시 H5형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검출됐다. / 아시아뉴스통신 DB |
국내 최대 오리 산지인 전남 나주에서 또다시 H5형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검출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전남 나주시 소재 육용오리 농가에 대한 AI 검사결과, H5형 AI 항원이 검출됐다고 8일 밝혔다.
전남도에 따르면 7일 오후 나주시 산포면 한 육용 오리 농장으로부터 오리 10마리가 폐사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 농장은 사조화인코리아 계열로 모두 1만6,500마리를 키우는 것으로 알려졌다. 방역 당국은 농가의 오리를 모두 살처분하고 3㎞ 이내 농가 오리(5 농가, 5만3,500마리)에 대한 조치도 논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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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병원성 확진 판정이 나오면 나주에서는 지난해 12월 28일에 이어 두 번째다.
농식품부는 의사환축(H5형) 확인 즉시 조류인플루엔자 긴급행동지침(AI SOP)에 따라 중앙기동방역기구 및 중앙역학조사반을 급파해 현장 차단방역 조치와 역학조사를 실시 중에 있다.
또한 발생농장에 대한 살처분, 이동제한 및 역학조사 결과에 따른 역학관련 차량 및 사람, 축산관련 시설에 대한 긴급 차단방역 조치를 실시중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AI의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가금농가 및 철새도래지 방문 자제, 의사환축 발생지역 이동통제 및 소독 등의 차단방역 조치에 가금사육 농가를 포함한 국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