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페이 전용 특화 카드 '삼성 페이 삼성카드 taptap'. /아시아뉴스통신 DB |
매년 1000억원씩 소멸되던 신용카드 포인트가 앞으로는 ATM에서 현금처럼 찾거나 결제계좌로 입금받을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카드포인트가 적립된 지 5년이 지나거나 탈회·해지 등으로 사라지는 금액이 지난 2011년 1023억원에서 2016년 1390억원, 지난해 상반기 669억원으로 증가하면서, 소비자들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에 따른 조치로 풀이된다.
금융감독원과 여신금융협회는 10일 여신전문금융회사(이하 여전사) 표준약관 개정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특히 신한·국민 등 은행계 카드에 비해 현대·삼성 등 기업계 카드가 카드포인트를 현금화 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지적과, 지난해 포인트 사용 비율 제한을 폐지하면서, 포인트를 현금처럼 쓸 수 있어야 한다는 소비자들의 요구를 반영한 것이라는 분석이다.
‘롯데카드 2017/18 Winter Festival’.(사진제공=롯데카드) |
우선 활용할 수 있는 방법으로는 우선 카드사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포인트를 현금으로 전환하고, 이를 자동화기기(ATM)에서 찾는 방식과, ATM에서 찾을 수 없는 1만 포인트 미만은 카드대금과 상계(相計)하거나, 카드대금 출금 계좌로 입금되는 방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