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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15년째 이어지는 충북 영동소방서의 '앞선 소방행정'

[충북=아시아뉴스통신] 김성식기자 송고시간 2018-01-13 15:38

2004년부터 전국 최초로 취약계층에 주택화재보험 무료가입 지원
직원들이 십시일반 모은 성금으로 가입…앞으로도 지속 시행계획
충북 영동소방서 전경./아시아뉴스통신DB

충북 영동소방서(서장 송정호)의 ‘앞선 소방행정’이 혹한의 추위를 녹이고 있다.

영동소방서는 지난 2004년부터 ‘전국 소방서 최초’로 화재취약계층에 대한 주택화재보험 무료 가입 지원을 해오고 있다.

영동소방서가 올해로 15년째 이어가기로 한 이 사업은 영동군에 거주하고 있는 기초생활수급자와 홀로 사는 노인 등 화재에 상대적으로 취약한 가구에게 주택화재 발생 시 최소한의 생계보장과 조속한 복구지원을 위해 이 소방서 직원들이 십시일반 모은 성금으로 보험을 대신 가입해 주는 사업이다.

올해 현재까지 주택화재보험 가입 혜택을 입은 지역주민은 모두 500명(보험금액 800만원)에 이른다.

이 가운데 지난 2006년 당시 옥천군과 동일 소방서 관내였던 옥천군 청성면 김모씨(81.남1)가 이 보험 덕분에 주택화재로 인한 피해 보험금 300만원 가량을 받아 피해 복구에 큰 도움을 얻었다.

영동소방서가 가입한 주택화재보험은 화재 발생 시 신속한 경제적 생활 복귀가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하며 1년간 건물과 가재도구 등 화재 발생피해 정도에 따라 최대 1500만원까지 보상을 받을 수 있는 보험이다.

비록 현재는 주택화재보험이 1년 단기 소멸성 보험이지만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실시해 장기적으로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송정호 서장은 “주택화재보험 가입으로 갑작스러운 화재가 발생할 경우 신속한 복구 지원으로 이재민의 주거환경과 생활안정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해마다 더 많은 취약계층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화재피해복구 지원에도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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