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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군, 동계전지훈련 '북적북적'

[광주전남=아시아뉴스통신] 박용준기자 송고시간 2018-01-15 16:47

연인원 5만 7000명 유치 목표, 동계전지훈련 북적
골프선수들이 해남에서 동계훈련을 하고 있는 모습.(사진제공=해남군청)

스포츠마케팅의 메카, 땅끝 마을 전남 해남이 동계전지훈련 선수들로 북적이고 있다.

15일 해남군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골프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해남에는 12개 팀 265명이 찾은 축구 종목을 비롯해 레슬링 120명, 육상 111명, 농구 80명, 펜싱 45명, 야구 19명 등 693명의 선수들이 해남을 찾아 동계전지훈련을 실시했다.

동계전지훈련 본격화 되는 1월부터는 참가 인원이 더욱 늘어나 육상 50팀을 비롯해 근대 5종 10팀, 테니스 3팀 등 대규모 선수단의 전지훈련이 있을 예정이다.

특히 전국에서 100개 넘는 팀이 참가하는 축구 초·중등부 스토브리브를 비롯해 펜싱과 배구, 검도 스토브리그가 연달아 열릴 예정으로 스포츠마케팅 열기가 계속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해남군에는 2017~2018년 동계 기간 동안 2월 말까지 12종목 354팀 6700여명(연인원 5만 7000명)이 해남군을 찾을 예정으로 경제효과만도 45억여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처럼 해남이 동계전지훈련지로 각광받는 데는 따뜻한 날씨와 맛깔스런 음식, 무엇보다 적극적인 시설확충과 꾸준한 대외 홍보를 통한 수년간의 노력이 뒷받침됐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군은 육상트랙과 천연 잔디구장을 갖춘 우슬경기장, 3면의 축구전용구장, 전국단위 대회를 치룰 수 있는 우슬 체육관과 동백 체육관 등이 우슬체육공원내에 집약돼 있고, 수영장과 웨이트 트레이닝장 등 각종 체육시설들을 확충해 왔다.

또 지난해 전천후 실내 육상 연습장과 우슬 탁구장, 정구장도 신축해 사계절 스포츠 마케팅이 더욱 활기를 보일 전망이다.

또한 지난해 전국단위 18개 스포츠대회를 유치하는 한편 직장운동경기부를 운영해 종목별 유대관계를 유지하고, 체육계와 군 관계자들의 관리 노하우를 쌓아온 것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여기에 선수 부상방지를 위한 지정병원제 및 재활 캠프 운영, 선수전용 세탁실은 물론 문화공연 관람, 지도자 워크숍 등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으로 단순 1회성 유치가 아닌 평생 고객 관리의 자세로 전지훈련 팀을 맞이하고 있다.

한편 해남군 관계자는 "지역경제 활성화에 효자 역할을 하고 있는 스포츠 마케팅이 더욱 활발히 추진해 나가겠다"며 "스포츠와 관광이 함께하는 spo-tour 운영을 비롯해 각 종목별 다년계약 체결 등 스포츠 마케팅이 지역경제 중심 산업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 나갈 방침"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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