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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올림픽 선수촌 방문… 아이스하키팀 찾은 이유가?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윤의일기자 송고시간 2018-01-18 00:47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오전 충북 진천 국가대표 선수촌을 방문해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 출전을 앞둔 아이스하키 국가대표 선수들을 격려했다./(사진제공=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은 17일 충북 진천군의 국가대표팀 선수촌을 방문해 평창 동계올림픽에 대비해 막바지 훈련 중인 선수들을 만났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임종석 대통령비서실장 등과 함께 진천선수촌을 직접 방문했다.

문 대통령은 이재근 진천 선수촌장에게 선수촌의 현황과 훈련 상황에 관한 브리핑을 듣고 훈련 중인 선수들을 직접 만났다. 문 대통령 "이번 평창동계올림픽의 우리 선수단의 목표가 금메달 8개를 포함해 종합 4위 성적을 거두는 것이라며 잘될 거라고" 말했다.그러면서 여기 한겨울에도 우리 진천 선수촌에 이렇게 후끈후끈 추위를 녹여낼 정도로 뜨거운 선수 여러분들의 열정과 패기를 보니까 잘될 거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선수들이 지금까지 최선을 다해 왔다"면서 '지금까지 얼마나 땀과 눈물을 흘려오셨는지 잘 알고 있기에 국가대표 선수가 되기 위해 흘린 땀과 눈물, 올림픽 출전권을 얻기 위해서 흘린 땀과 눈물, 또 경기에서 국민들에게 좋은 모습 보이기 위해서 흘린 땀과 눈물, 정말 여러분 최선을 다해왔다"고 위로했다. 

문 대통령은 "그런 만큼 이제 여러분 앞에는 영광만 남아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여러분들이 흘린 땀과 눈물이 정직하게 여러분들의 만족으로 돌아올 것이라고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들이 많은 기대를 갖고 있다고 해서 꼭 어떤 성적을 올려야겠다는, 어떤 메달 따겠다, 그렇게 너무 크게 부담을 갖지 말라며, 지금까지 최선을 다한 것처럼 앞으로도 최선을 다한다면 그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바로 금메달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첫째는 치유의 올림픽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우리 국민들 하루하루 살아가는 게 참 팍팍하다"면서 "지난 겨울 밤에 그 추운 밤 길바닥에 앉아서 촛불을 들면서 정말 나라다운 나라, 좋은 나라 만들기를 염원했는데 지금도 고위공직자들의 국정농단, 부패범죄, 그리고 또 채용비리처럼 특권과 반칙 이런 모습 보면서 국민들 분노하고 있다"고 지적해했다. 

그러면서 "우리 국민들께서 이번에 올림픽을 보면서 그런 상처들, 아픈 마음들 위안 받고 치유 받는 그런 올림픽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오전 충북 진천 국가대표 선수촌을 방문해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 출전을 앞둔 국가대표 선수들을의 운동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사진제공=청와대)

또한 "평화의 올림픽이 되었으면 한다"면서 다행히 북한이 평창동계올림픽 참가를 확정했는데 북한이 평창올림픽에 참가하는 것 자체로 우선 우리 평창올림픽 흥행을 도와서 흑자대회로 만드는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한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꽁꽁 얼어붙은 남북관계를 풀어나가는 아주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북한이 참가하는 방식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공동입장을 하게 될지, 또 일부 종목은 단일팀까지 할 수 있게 될지 아직 알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만약에 함께 공동입장을 하거나 단일팀을 만들 수 있다면 북한이 단순히 참가하는 것 이상으로 남북관계를 발전시켜 나가는데 훨씬 더 좋은 단초가 되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남과 북이 하나의 팀을 만들어 함께 경기에 임한다면 그 모습 자체가 아마 두고두고 역사의 명장면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우리 국민들, 또 세계 사람들 그런 모습들을 보면서 감동을 받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문 대통령은 "특히 남북한 단일팀 구성이 논의되고 있는 아이스하키 선수들의 훈련 장면을 참관한 뒤 이야기를 나눴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진천선수촌을 방문해 아이스하키팀 선수들을 만난 것은 남북한 단일팀 구성에 따른 출전 기회 축소 우려 등을 의식한 행보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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