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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화재]자유한국당 “이시종 충북지사, 참사책임 자유롭지 못해”

[충북=아시아뉴스통신] 김영재기자 송고시간 2018-01-18 15:11

자유한국당 로고./아시아뉴스통신DB

자유한국당은 29명이 사망한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참사와 관련, 이시종 충북지사가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자유한국당은 18일 논평을 내어 자유한국당 제천화재참사진상조사단 이날 제천 참사 유가족과 부상자들을 만나 슬픔을 나누고 이들과 함께 소중한 의견을 충북도에 전달하려고 이 지사와의 면담을 요청했지만 거부당했다고 밝혔다.

자유한국당은 “충북도의 안전정책을 수립하고 시행하는 책임자는 이 지사이다”면서 “이 지사는 제천 참사의 슬픔을 함께하고 대책마련을 위해 응당한 협조를 해도 부족한 데 일정을 핑계로 면담을 오만하게 거부하고 있는 것”이라고 쏘아붙였다.

이어 “이미 소방본부장, 제천소방서장, 소방종합상황실장은 직위해제 됐다”며 “중차대한 과실이 소방공무원들에 있다고 하더라도 이들에게 모든 책임을 전가하는 것은 그야말로 무책임하고 뻔뻔한 행위”라고 힐난했다.

자유한국당은 “충북도의 소방.재난을 지휘하고 감독하는 이 지사는 제천 참사의 책임에서 절대 자유로울 수 없는 장본인이다”며 “문재인 대통령도 제천 참사에 대해 상투적 얘기를 하며 대충 덮고 넘어가려는 태도로는 고질적인 안전 불감증을 뿌리를 뽑을 수 없다”고 문 대통령까지 싸잡아 비난했다.

자유한국당은 “어이없는 인재로 반복되는 악순환의 고리를 끊기 위해서라도 이번 제천 참사에 대해 반드시 응분의 책임이 있어야 한다”며 “그 중심에 이 지사가 있다”고 이 지사를 정조준했다.

자유한국당은 또 “국민의 희생과 슬픔을 자신들 상황에 따라 다르게 대하는 문재인 정권은 대오각성을 해야 하며 야당이던 시절 그토록 외치던 ‘책임’에 대해 책임 있는 조치를 당장 취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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