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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시하고 싶어서” 렌터카 빌려 튜닝 뒤 대금 미지급... 30대 구속

[부산=아시아뉴스통신] 도남선기자 송고시간 2018-01-18 21:42

부산 사하경찰서./아시아뉴스통신 DB

부산 사하경찰서는 고가의 자동차 타이어, 휠 등을 외상으로 구입하고 수백만원에 달하는 대금을 지급하지 않은 혐의(사기)로 A씨(36)를 지난 12일 구속했다고 1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9월 30일부터 11월 24일까지 B씨(28)가 운영하는 타이어 상가에서 "내가 운행하는 장기렌터카를 고가의 타이어로 교체해 달라. 실수로 돈을 가져오지 않았는데, 작업이 끝나면 송금해주겠다"고 속이는 등 모두 6명을 상대로 시가 555만원 상당의 자동차 용품 대금을 지급하지 않은 혐의다.

경찰조사결과 A씨는 자동차를 튜닝해 다른 사람에게 보여주고 과시하고 싶은 마음이 있으나 자동차를 살 돈이 없자 렌터카를 빌린 뒤 외상으로 고가의 타이어, 휠 등을 장착해 자랑하고 다니기로 마음 먹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기존 렌터카가 질리면 반납하고, 다른 렌터카를 빌려 튜닝하는 등 지속적으로 범행을 저질러 온 정황도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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