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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인구감소 심화

[울산=아시아뉴스통신] 윤요섭기자 송고시간 2018-01-19 08:47

지난해 울산 인구 1만명 이상 줄어···‘탈울산’ 지속
울산시청 전경.(사진제공=울산시청)

울산의 인구감소가 갈수록 심화되면서 지난해 전체 울산 인구가 1만명 이상 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도 순유출 인원 3956명을 2배 이상 넘어선 수치다.

18일 울산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기준 울산의 총 인구수는 118만5645명(외국인 2만513명)으로 전달보다 330명 줄어든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전날 발표된 행정안전부의 주민등록 인구에서 외국인 인구를 합하면 총 인구가 된다. 내국인은 전달보다 185명, 외국인은 145명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달 자연적 요인은 245명 늘었고, 사회적 요인은 430명 줄었다. 이는 순유출이 많았다는 것을 뜻한다.

시·도간 전출은 583명으로 전달보다 148명 줄었다.

지역별로는 동구(-52명), 남구(-46명), 울주군(-27명) 등으로 산업체와 서비스업 종사자들이 거주하는 지역에서 주로 인구가 감소했다.

2016년 말 기준 울산 인구가 119만5761명인 것과 비교했을 때, 지난해 울산인구는 1만116명이 감소했다.

내국인은 전년도 117만2304명에서 116만5132명으로 7172명이 감소했고 외국인은 2만3457명에서 2만513명으로 2944명이 줄었다.

남자는 61만1668명으로 전년도 61만8071명보다 6403명, 여자는 57만3977명으로 같은 기간 57만7690명에서 3713명 감소했다.

구·군별로는 북구 인구가 전년도 19만7882명에서 20만3234명으로 5352명이, 울주군은 같은 기간 22만7391명에서 22만8090명으로 699명 늘었다.

반면 동구는 17만9333명에서 17만3096명으로 지역 자치단체 가운데 가장 많은 6237명이 줄었고 남구는 5834명, 중구는 4096명이 감소했다.

한편 울산 인구는 광역시로 승격한 해인 1997년 101만3070명에서 2015년 11월 120만640명으로 늘었지만, 다음달인 2015년 12월 119만9717명으로 감소세로 돌아선 뒤 감소추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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