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진접제2지구 비상대책위원회 30여명이 18일 경남 LH본사를 방문 "수용 백지화"를 주장하면서 항의 집회를 진행했다. |
경기 남양주 진접제2지구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최광대, 이하 비대위)는 18일 LH 경남 본사를 방문해 강제수용 백지화를 주장했다.
이날 집회에는 비대위와 진접지구 토지주 30여명이 참여했으며 "LH의 주택 개발 사업이 LH의 이윤만을 추구하는 사업이 되어서는 안 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비대위는 또 "조상대대로 물려 받은 삶의 터전과 일 할 곳을 잃어 버릴 위기에 처한 농민들의 재산권을 보호하기 위해 처절한 절규의 목소리를 들어달라" 호소했다.
그러면서 공공주택 특별법에 따른 강제수용의 부당함을 강하게 성토했다.
이날 LH 실무자들은 "공공주택 특별법에 따른 강제수용의 부당함을 인정하고 개선점을 찾기 위한 노력을 하겠다"고 답변했다.
현재 진접제2지구는 지구지정 제안단계의 상태다.
본격적인 지구지정 단계로 진입하기 위한 절차가 계속 진행되고 있는 상황.
최광대 위원장은 "현실을 직시하여 적법 절차에 맞는 의견서 제출과 적합한 장소에서의 지속적인 집회만이 우리의 토지를 지킬 수 있다"고 지속적인 투쟁을 강조했다.
또 "단체 집회뿐만 아니라 1인 시위도 지속해서 진행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