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4월 25일 목요일
뉴스홈 사회/사건/사고
울산시, 세대별 종량기 RFID 설치 ‘효과 만점’

[울산=아시아뉴스통신] 윤서현기자 송고시간 2018-01-20 10:37

전년 대비 음식물류폐기물 37.5% 감량
울산시 공동주택에 설치된 세대별 종량기 RFID.(사진제공=울산시청)

울산시는 지난해 추진된 ‘공동주택 세대별 종량기(RFID) 설치사업’이 음식물류폐기물 발생량 감소에 큰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9일 밝혔다.

19일 울산시에 따르면 지난해 공동주택 30개소, 1만7905세대에 ‘세대별 종량기(RFID)’ 260대를 설치하고 운영 상황을 분석한 결과, 전년도 대비 음식물류폐기물 발생량이 평균 37.5%가 감소했다.
 
RFID는 각 가정에서 음식물류폐기물을 배출할 때, RFID카드로 배출자와 무게를 인식한 뒤, 중앙시스템에 자동 전송돼 본인이 버린 양만큼 배출수수료가 부과되는 방식으로써, 각 가정에서 배출한 양을 바로 확인할 수 있다.

울산시는 그동안 공동주택의 음식물류폐기물 배출수수료를 단지별로 공동 부담하여 감량이 쉽지 않았지만, RFID 설치로 세대별 형평성 문제를 해소하고 음식물류폐기물 발생량도 크게 줄일 수 있게 된 것으로 보고 있다.
 
RFID는 투입구가 자동 개폐돼 기존의 음식물류폐기물 수거 용기보다 위생적이고, 미관상 깔끔해 주거환경 개선의 효과도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울산시는 올해도 406대의 RFID를 공동주택에 설치해 음식물류폐기물 감량사업을 확대 시행한다.

특히 향후 신축되는 공동주택은 사업시행자가 의무적으로 설치하게 해 설치율을 더욱 높일 계획이다.

윤규태 울산시 자원순환과장은 “갈수록 늘어나는 음식물류폐기물의 처리비용을 경감하려면 각 가정에서 음식물류폐기물을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며 “RFID 설치의 감량 효과가 입증된 만큼 주민들의 많은 관심과 협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RFID 설치사업은 현재 각 구청에서 설치대상 공동주택을 모집중이며, 설치대상 공동주택으로 선정되면 설치비 전액을 지원받는다. 
 

[ 저작권자 © 아시아뉴스통신.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제보전화 : 1644-3331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의견쓰기

댓글 작성을 위해 회원가입이 필요합니다.
회원가입 시 주민번호를 요구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