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옥천군 심벌./아시아뉴스통신DB |
충북 옥천군 공무원들이 올해 개인별로 부여되는 복지포인트로 옥천사랑상품권을 구입, 지역에서 사용하기로 하는 등 침체된 지역경기 회복을 위해 힘을 보태고 있다.
21일 옥천군에 따르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공무원 개인별로 부여되는 복지포인트의 30%로 올 상반기 발행 예정인 ‘옥천사랑상품권’을 구입해 지역에서 사용하기로 했다.
지난해까지 복지포인트의 10%를 전국 전통시장에서 사용가능한 온누리상품권으로 구입하던 것을 올해는 지역상품권 발행에 맞춰 구매비율을 대폭 늘려 지역에서 사용토록 한 것이다.
올해 맞춤형복지제도 대상 공무원은 790여명으로 1인당 평균 19만원을 상품권으로 구입, 사용할 경우 모두 1억5000만원 정도의 지역소비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옥천사랑상품권 발행’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소상공인 보호를 위해 군에서 역점 추진하는 사업이다.
올해 13억5000만원 규모로 5000원권과 1만원권의 상품권을 발행해 올 6월부터 유통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최근 정부에서는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올해부터 국가·지방공무원 맞춤형복지비 중 30%를 온누리 상품권, 고향사랑 상품권 등의 골목상권 전용화폐로 지급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지만 지자체 참여율은 저조한 편이다.
김영만 옥천군수는 “군 공무원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기로 했다”며 “이것을 시작으로 전 군민이 동참하는 지역경제 활성화 정책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